전일 화끈하게 반등한 게임주가 또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 종목을 확대했지만 개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했다.

 

10월 17일 게임주 평균등락률이 +1.45%로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상승 종목은 24개로 게임빌이 +8.63%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7개 종목은 하락했다. 엔터메이트가 전일보다 8.15%(220원) 내리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위메이드(-2.53%), 썸에이지(-2.26%), 넷마블(-21.18%)은 2%대의 하락장세로 장을 마쳤다.

엔씨소프트(-1.30%), 네오위즈(0.38%), 플레이위드(-0.28%)는 1% 내외의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체 거래량은 1383만123주(정규장 마감기준)로 10월 들어 가장 많았다. 바른손이앤에이가 전일대비 2290% 증가한 약 907만주를 상회했다. 게임주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

 

게임빌도 20만5347주로 하반기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외 넷게임즈, 조이맥스, NHN엔터테인먼트, 신스타임즈, 넵튠, 카카오, 플레이위드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룽투코리아와 썸에이지는 전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거래대금은 1664억6300만원이다. 전일 1275억4300만원보다 약 389억원이 늘었다.

 

전체 시총은 38조838억원으로 전일보다 낮아졌다. 신구 대장주 넷마블(-2.18%)과 엔씨소프트(-1.30%)의 약세 때문이다.

 

넷마블은 이날 전일보다 2500원 하락한 11만200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9월 18일(11만1000원)에 이어 2018년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종가다.  엔씨소프트는 1.30%(5500원) 내린 41만6000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42만원선을 내줬다.

 

카카오는 보합으로 마감됐고 더블유게임즈(+0.43%), 펄어비스(+0.72%)는 찔끔 상승했다.  NHN엔터테인먼트(+1.71%)와 컴투스(+2.52%)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4개 종목을 순매도, 팔자(SELL) 종목이 늘어났다. 바른손이앤에이(-15만1617주)를 15만주 넘게 팔았고 엔터메이트(-9만2470주)를 비롯한 미투온, 썸에이지 등 소형주에서 매물을 쏟아냈다. 이외 카카오, 네오위즈, 넷마블, 게임빌 등서 적극 매도에 나섰다.

 

순매수 종목은 8개로 NHN엔터테인먼트(+1만6498주), 와이제이엠게임즈(+4만605주) 등서 강한 매수를 보였다.

 

기관은 8개 종목서 각각 매수와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카카오(+4만2198주)를 적극적으로 담았고 게임빌(+1만6107주)과 더블유게임즈(+1만848주)를 1만주 넘게 사들였다.

넷마블(-3만833주)서 매물을 쏟아내며 팔자(SELL) 행진을  5거래일째로 늘렸다. NHN엔터(-2만2668주)도 2만주 이상을 팔았다. 

 

개인은 19개를 순매수했다. 썸에이지(+15만7570주)와 엔터메이트(+11만2629주)를 10만주 넘게 매집했다. 넷마블, 미투온, 웹젠, 넥슨지티도 적극적으로 샀다. 넷마블 매수는 10월 12일부터 4거래일째다.

 

순매도 종목은 13개로 카카오(-2만4주), 더블유게임즈(-1만797주)서 강한 매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컴투스를 함께 사들였다. 넷마블, 엔씨소프트, 데브시스터즈, 조이시티, 썸에이지, 웹젠 등 6개 종목에서는 동반매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