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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엔씨 '또 우려'…불신? 불충분?2분기 실적 개선 불구 2틀만에 '불투명성' 제기
김상두 기자  |  sdkim@game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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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18  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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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4일 엔씨소프트는 증권가의 2분기 실적 우려를 씻어내며 반등했다. 약발은 오래가지 못했다. 8월18일 전거래일보다 8000원(5.14%) 하락, 14만7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에 대한 불투명성을 담은 보고서가 쏟아졌다.

증권가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로열티 감소'와 '모바일게임의 늦장 대응' 2분기 영업이익 감소 등을 지적하는 보고서가 잇따랐다. 우리투자증권, 동양증권, IBK투자증권 등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종전대비 9.7%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렸다.

동양증권에서도 새로운 게임환경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면서 엔씨의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렸다.

동양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 1분기보다 20%, 영업이익은 46%나 상승한 긍정적인 실적을 나타냈고 올 하반기 까지 실적 상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 새로운 게임 환경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고 기존 매출 효자  '리니지'의 감소와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 등 신작 매출 증대 효과가 감소하면서, 내년 설적의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도 30만원에서 20만으로 내려잡았다.

IBK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중국 로열티 매출이 전분기 보다 40.5% 감소한 것으로 추정돼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28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2138억 원,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6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는 달랐다. 2분기 실적 우려가 해소됐고 3분기와 4분기 리니지와 신작 타이틀 공개 등으로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육투자 공영규 연구원은 "블소의 중국 로열티 수입이 줄었고,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약간 밑돌았지만 3분기에 리니지 신서버 오픈효과와 블소 매출 회복과 함께 4분기 신작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으로 예상했다.

► 증권가 우려 시작,  '블소' 중국 로열티 감소

엔씨소프트에 대한 증권가의 우려는 지난 7월 대두됐다. 요인은 블레이드앤소울 중국 로열티 감소로 인한 2분기 실적 우려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들어 '리니지' 이벤트와 '리니지2' 신규 서버 오픈 등으로 2분기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중국 공략으로 인한 매출 효과가 더해져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

6월 초 16만원대로 밀렸던 주가는 7월초 18만7000원까지 뛰어올랐다.

하지만 증권가에서 7월 3일 이후 2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을 쏟아냈다. 7월3일 아이엠투자증권을 시작으로 7월7일과 16일 현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로열티 감소로 인한 함께 2분기 실적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7월 17일, 대우증권과 KDB증권에서 중국 블레이드앤소울 로열티 수입 감소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7월 23일에는 이트레이드증권이 엔씨소프트 2분기 예상 연결 영업이익을 972억원에서 643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로열티 역시 1분기 보다 감소하고, 길드워2 매출은 블소의 1/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같은날 신한금융투자증권에서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4%와 3.7% 상승한 2082억원과 645억원으로 전망했다. 중국 블레이드앤소울 로열티는 235억원, 와일드스타와 길드워2 수입은 각각 196억원과 111억원으로 추정했다.

증권가의 잇단 우려에 주가로 하락반전했다. 7월과 15만원선이 붕괴됐다. 8월 연중 최저가 행렬을 이어갔다. 8월14일 엔씨소프트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가의 당초 우려와는 달랐다.

엔씨소프트 2분기 매출은 2138억,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49억, 529억원을 나타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46%, 당기순이익은 45%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1%, 4%, 55% 상승한 수치다.

증권가의 2분기 실적 우려를 농락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 또 다른 우려, 배제된 모멘텀은?   

2분기 실적 우려를 씻어낸지 이틀만에 증권가에서는 또 다시 엔씨소프트의 신성장 동력 부재로 인한 2014년과 2015년을 걱정했다.

7월과 마찬가지로 기존 게임 '리니지'와 '리니지2' '아이온'에 대한 성장을 배제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8월 18일 '리니지2' 전성기를 구현한 '클래식 버전'의 새로운 서버 ‘엘프’와 ‘다크엘프’ 를 오픈한고 밝혔다.

클래식 서버는 지난 5월 10년만에 새롭게 연 현대판 리니지2다. 신규서버 오픈은 이용자 발길이 이어지면서 내려진 조치로 3분기 리니지2의 매출 성장을 기대케 하고 있다.

여기에 7월 30일 엔씨소프트는 또 다른 인기 RPG '아이온' 휴면 이용자의 복귀를 독촉키 위한 전용 라운지 ‘데바의 성소’를 오픈했다.

'데바의 성소'는 최근 30일 이상 접속 기록이 없는 복귀 고객이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복귀 고객을 위한 아이템 할인 판매, 성장형 인던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는 포털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3분기 '리니지2'와 '아이온' 등 최근 잇단 휴면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 효과를 배제한 셈이다.

여기에 신작 모멘텀도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메탈블랙 얼터너티브'와 '리니지 이터널'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비스 15년 올드보이 '리니지'가 지난 2013년 사상 최고 매출 달성한 것과 같은 이벤트 효과를 계산치 않은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가장 많은 RPG 이용자를 보유한 기업이자 10년 넘는 경험과 노하우로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방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기업"이라며 "리니지2와 아이온 이벤트가 리니지 만큼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효과를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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