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거래일, 게임주가 바닥에서 탈출했다. 평균등락률 +3.05%로 10월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연일 지속됐던 연중 최저가 행진도 일단락됐다.

 

10월 31일 수요일, 33개 게임주 가운데 상승 종목은 전일(17개)보다 9개가 늘어난 26개다.  선데이토즈(+14.05%)와 위메이드(+10.54%)가 10% 넘는 강세로 장을 마쳤다.

 

하락종목은 6개로 전일(14)보다 8개가 줄었다. 최대 낙폭은 썸에이지의 -4.12%다.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감소했고 전체 시총은 급증했다.

 

전체 거래량은 871만1059주다. 전일 1785만5000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액토즈소프트, 와이디온라인, 엠게임, 넷마블, 조이맥스, 엔터메이트, 바른손이앤에이, 룽투코리아, 와이제이엠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한빛소프트, 넵튠, 더블유게임즈, 네오위즈, 데브시스터즈, 썸에이지 등 16개 종목의 거래량인 전일보다 50% 내외의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1939억4100만원이다.

 

전체 시총은 전체 시총은 전일보다 8970억원이 늘어난 36조6449억원이다. 10월 26일 무너진 36조원선을 4거래일 만에 회복한 것.

대형주가 또 선전했다. 넷마블은 5.16%(5500원), 엔씨소프트가 2.14%(9000원) 올랐다.

더블유게임즈와 카카오는 각각 +1.88%와 +1.22%로 마감됐다.  펄어비스와 컴투스는 -0.34%와 -0.16%의 약보합을 나타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3개 종목을 순매수, 전일에 이어 2거래일째 게임주 쇼핑에 나섰다.

넷마블(+8만110주), 더블유게임즈(+1만9597주), 카카오(+4만6491주) 웹젠(+2만453주), 미투온(+5만836주) 등을 쓸어 담았다.  넷마블의 매수는 10월 18일부터 10거래일째다. NHN엔터 주식도 1061주를 사들이며 매수 행진을 8거래일째로 늘렸다.

 

순매도 종목은 9개로 위메이드(-1만6563주)와 엔터메이트(-2만744주)서 1만주 넘는 매물을 던졌다.

 

전일(10월 30일) 17개 종목서 매수 우위를 보이며 게임주 사자에 힘을 보탰던 기관은 매도 팔자(SELL)로 돌아섰다.  매수 종목이 6개에 그친 반면 매도 종목이 13개로 증가한 것.

 

넷마블(-2만2316주), 웹젠(-3만7272주), NHN엔터테인먼트(-2만1756주), 엔씨소프트(-1만3607주), 카카오(-3만7500주), 더블유게임즈(-1만4866주) 등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팔았다. 썸에이지 53만7857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3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1만주 넘게 담은 종목은 위메이드(+1만4505주)와 게임빌(+3만4243주) 뿐이다.

 

전일 30개 종목의 순매도로 역대급 팔자를 나타낸 바 있는 개인은 21개 종목서 매도 우위를 보였다.

팔자(sell)에 앞장선 종목은 넷마블(-5만459주), 미투온(-5만2952주), 게임빌(-3만908주), 엠게임(-2만1895주), 와이디온라인(-1만6986주) 등이다.

 

순매수 종목은 11개로 웹젠(+1만6878주), 조이시티(+1만5672주), 넥슨지티(+2만2467주), 컴투스(+1만1293주)를 적극 매집했다. 이외 썸에이지(+41만7753주) 주식을 41만주 넘게 사들이며 3거래일째 빅쇼핑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컴투스, 넥슨지티, 조이시티, 엔터메이트 등을 동반매도했다. 함께 산(동반매수) 종목은 선데이토즈와 넵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