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장 개척 소식과 신작 예열, 지스타2018, 실적 발표 등 주요 이슈로 최근 2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였던 게임주, 약세로 돌아섰다.

 

이슈는 여전했다. 에픽게임즈와 넥슨, 카카오게임즈가 지스타 관련 소식을 전했다. 네시삼십삼분은 '복싱스타'의 해외 진출 후 성과를 공개했고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모바일게임 '외모지상주의' 국내 사전예약자 현황을 밝혔다.

 

게임판의 핫 이슈가 지속된 11월 12일(월) 게임주 평균등락률은 -0.72%로 우하향했다.

 

상승 종목은 14개에 그쳤고 18개가 하락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넥슨지티로 8.93%(700원) 뛰었다. 선데이토즈와 웹젠은 각각 +6.02%와 +5.11%로 뒤를 이었다.

 

최대 낙폭은 썸에이지의 -10.57%다. 펄어비스도 -10.27%로 급락했다. 위메이드는 8.50%(1900원) 내리며 하락장세를 4거래일째로 늘렸다.

 

우량주는 펄어비스(-10.27%)와 더블유게임즈(-3.46%)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NHN엔터테인먼트가 +4.15%(2050원) 상승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이날 시가총액은 1조56억원으로 지난 10월 23일 무너진  1조원선을 되찾았다.

신구 대장주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각각 +3.38%와 +1.59%로 장을 마쳤다. 

 

지난 11월 7일(수) 3분기 실적 발표 후 급락했던 컴투스는 0.56%(700원) 오른 12만6400원으로 마감됐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카카오 역시 0.50%(500원) 뛰며 3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이었다.

▶'액스(AxX)' 日 흥행 기대감 여전…넥슨지티 8.93%↑
넥슨지티가 8.93%(700원) 올랐다. 11월 8일부터 3거래일째 강세다. 종가는 8540원으로 지난 10월 4일 무너진 8000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61만7320주로 전거래일 대비 약 500% 넘게 증가했다.

 

외국인이 8만5347주를 팔며 2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개인은 8만4660주를 순매수, 6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지난 11월 9일(금) 넥슨지티는 자회사 넥슨레드가 개발한 모바일MMORPG '액스(AxE)' 일본 출시일(11월 21일)과 함께 사전예약자가 8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시총 1조원 회복! NHN엔터 4.15%↑…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NHN엔터테인먼트가 4.15%(2050원) 올랐다. 11월 8일부터 3거래일째 상승이다. 종가는 5만1400원으로 10월 23일 붕괴된 5만원선을 회복했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 총액은 1조56억원으로 1조원을 되찾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721주와 2만6417주를 사들였다. 동반매수는 10월 25일 이후 12거래일만이다.

 

SK증권은 이날 NHN엔터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3분기 디스카운트 요소가 해소됐지만 신규 상버과 게임부문의 정체, 페이코 수익성에 대한 우려때문이라고 밝혔다.  
▶3Q 깜짝 실적! 웹젠 5.11%↑ 3거래째 상승…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
11월 12일 웹젠의 거래량이 폭증했다. 241만4279주(정규장 마감기준)로 하반기 들어 최대치를 나타낸 것.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만59주와 15만157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49만3132주를 쓸어담았다.  주가는 전일보다 5.11%(800원) 올랐다. 종가는 1만6450원이다.

 

웹젠은 지난 11월 9일 3분기 깜짝 실적을 공개하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영업이익 199억원으로 전년대비 165%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9억원,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으로 각각 78.4%, 441.4% 올랐다.

 

▶넷마블 3.38%↑, 3거래일째 강세… 기관 사자(BUY)로 급선회
넷마블이 3.38%(4000원) 오른 12만2500원을 마감됐다. 종가는 12만2500원으로 10월 15일(월) 무너진 12만원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14만6967주를 순매도, 팔자(SELL) 행진을 7거래일째로 늘렸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1만3427주를 팔았다. 기관은 15만2037주를 순매수, 사자(BUY)로 급선회했다.

 

이베스트증권은 넷마블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종전보다 12%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월 6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출시되지만 상장 당시의 높은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와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 하향을 이유로 들었다.

 
▶펄어비스 10.27%↓…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
펄어비스가 10.27%(2만1300원) 하락했다. 상장 이래 가장 큰 폭이다. 종가는 18만6200원으로 20만원선이 6거래일만에 또 무너졌다.

 

기관이 4만2055주를 순매도, 팔자(SELL)행진을 9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은 1만2313주를 팔았고 개인은 5만1901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KB투자, 신한투자, 삼성증권, HI, 교보증권, NH투자, 메리츠, KTB투자 등이 펄어비스 관련 보고서를 내놓았다. 대다수 증권사는 2018년 영업이익 개선을 점쳤고 내년 '검은사막' 플랫폼 확대 및 CCP게임즈의 신작 흥행 가능성을 점쳤다.

▶위메이드 8.50%↓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유진투자, 목표가 61% 하향 조정
위메이드가 전거래일보다 8.50%(1900원) 내린 2만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815주를, 기관이 3만4981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7296주를 순매수했다. 11월 5일부터 6거래일째 사자(BUY)다.

 

유진투자증권은 위메이드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종전 6만4000원서 61% 낮은 가격이다. 기존에 반영했던 전기아이피 JV(조인트벤터) 가치는 불확실성의 확대로 제외했고 단기적으로 신작 출시가 부재하며 중국 게임산업의 정부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와이디온라인 3.14%↓…카카오게임즈, '외모지상주의' 사전예약자 100만명 돌파
11월 12일 카카오게임즈가 출시 예정인 신작 모바일RPG '외모지상주의' 사전예약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외모지상주의'는 네이버의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해 와이디온라인이 개발 중인 횡스크롤 액션RPG다. 

 

이날 와이디온라인은 3.14%(80원) 하락한 2470원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