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8 개막일인 11월 15일(목), 게임주 거래가 부진했다.

총 거래량이 487만6438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11월 들어 가장 적었다.
거래대금 역시 1403억3110만원으로 11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진한 거래에도 컴투스(+5.85%)와 엔터메이트(+4.68%)의 강세 등으로 2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이었다.  평균등락률 +0.06%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전체 시가총액은 39조9775억원으로 또 11월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시가 총액 1조원이 넘는 대형주가 모조리 올랐다.

컴투스가 +5.85%로 화끈하게 반등했고 엔씨소프트와 NHN엔터테인먼트는 각각 3.38%와 2.64% 뛰었다.  NHN엔터의 상승은 6거래일째다.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검은사막 모바일'로 독주한 펄어비스는  1.29%(2400원) 상승했다.  카카오는 +0.97%, 넷마블은 +0.40%를 나타냈다.
  
지스타2018의 개막되면서 신작 이슈는 줄었다. 대신 지스타2018 주역들인 넷마블과 넥슨 등이 굵직한 이슈를 쏟아냈다.

해외 진출 소식도 이어졌다. 한빛소프트가 온라인게임 '헬게이트:런던' 영어 버전을 북미 유력 게임 플랫폼 '스팀'에 론칭한 것.  주가는 보합으로 마감됐다.

와이디온라인은 유상증자 소식을 전했다. 운영 자금 177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890주만주 발행을 결정한 것.  신주 발행가액은 1990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12월 20일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전일보다  9.49%(240원) 하락했다. 하반기 들어 가장 큰 낙폭이다. 종가는 2290원이며 거래량은 14만주를 상회했다. 개인이 2만7265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이를 사들였다.

▶ 자사주 취득 소식 효과? 컴투스 5.85% ↑ 화끈 반등
전일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컴투스는 5.85%(7100원) 상승, 최근 2거래일째 이어진 약세서 벗어났다. 종가는 12만8400원이다.

전일 동반매도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4023주와 9851주를 사들였다. 개인은 2만2387주를 팔았다.

▶넷마블 0.40%↑, 美 자회사 잼시티, 디즈니와 모바일게임 개발 제휴
상장 게임사 중 가장 큰 규모로 게임전시회2018에 참가한 넷마블은 0.40%(500원) 올랐다. 상승폭은 미미했지만 오름장세를 지난 11월 8일부터 6거래일째 이었다.

거래량은 약 14만주로 11월 들어 가장 적었다. 개인이 1만9801주를 순매도, 팔자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2만3870주를 담았고 기관은 3657주를 팔았다.

넷마블은 미국에 위치한 자회사 '잼시티'가 '디즈니'와 모바일게임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은 디즈니의 인기 모바일게임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Disney Emoji Blitz)' 운영권 인수를 포함됐다.

잼시티가 '디즈니 글렌데일 게임즈 스튜디오(Disney's Glendale Games Studio)'를 흡수해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의 서비스 운영 등을 맡게 되는 것.
이번 제휴의 첫 타이틀은 디즈니의 '겨울왕국(Frozen)'의 후속 스토리를 소재로 하는 게임이다.

▶엔씨소프트 3.38%↑, 외국인 ·기관 동반매수
모바일게임에 주력하면서 지스타와 담을 쌓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3.38%(1만5500원) 뛰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거래량은 6만4000주로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이 1만3202주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71주와 4855주를 샀다. 2거래일째 동반매수다.

▶NHN엔터 2.64%↑, 6거래일 연속 상승
NHN엔터테인먼트는 전일보다 2.64%(1400원) 상승했다. 11월 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5만4400원으로 약 한 달여 만에 5만4000원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만5974주와 6776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만2997주를 매집, 사자(BUY) 행진을 4거래일째로 늘렸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지스타2018 부대 행사인 컨퍼런스 'G-CON'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 '페블'을 최초로 공개했다. '페블'은 게임에 특화된 블록체인 서비스로 메인넷부터 블록체인 게임포털, 게임 아이템 거래, 크라우드펀딩, 광고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위한 프로젝트다.

▶선데이토즈 2.71%↓ 약세 전환…외국인 · 기관 동반매도
3거래일째 초강세를 보인 선데이토즈는 하락했다. 전일보다 2.71%(700원) 내린 것. 종가는 2만5100원이다.

외국인이 2만854주를 순매도, 9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기관은 6만7530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8만7228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