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게임빌, 2014년 2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주가는 고공비행을 펼치고 있다.

8월20일 위메이드는 전일보다 2500(5.43%) 상승한 4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8월 11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8월 수익율이 +27.65%다.

게임빌은 전일보다 10.42%(1만3400원) 올랐다. 종가는 14만2000원으로 지난 8월12일 10만9700원 대비 29.44% 상승했다.  실적 발표이후 10만원까지 밀렸던 주가가 5일동안 거침없는 오름세를 보인 것.

양사의 상승세는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위메이드와 게임빌이 신작 라인업과 더불어 기존 모바일게임의 해외 개척이 본격화 되면서 실적 개선을 점쳤다.

특히 게임빌은 이날 기존 해외 진출작품에 대한 성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20일 게임빌은 동남아시아에선 ‘피싱마스터’가, 유럽 및 중동 지역에서는 ‘워로드 시리즈’가, 중·남미 지역에서는 ‘스피릿스톤즈’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출시 2년 2개월이 지난 낚시 소재의 소셜 네트워크 게임 피싱마스터는 현재 대만, 말레이시아의 구글 플레이 전체 게임 매출 톱30에 올라 있다.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마카오 등지에선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스포츠 게임 매출 톱10을 차지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1년 넘게 구글 플레이 스포츠게임 매출 톱5를 지키고 있다.

서비스 2년차인 전략 소셜네트워크(SNG) '몬스터워로드'를 필두로 후속작 ‘삼국지워로드’와 ‘판타지워로드’ 등은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위메이드에 관련한 분석도 있었다. 20일 키움증권은 위메이드가  ‘두근두근레스토랑’ ‘아틀란스토리’ ‘비행소녀’ ‘에어헌터’ 등의 글로벌 진출로 인해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5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블럭버스터 온라인게임 '이카루스' 매출도 양호해 3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4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8월 말 '베나토르'와 '몬스터친구들' 등 신작 모바일게임 2종을 선보이는 '네오아레나' 역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8월 20일 전일보다 115(5.56%) 뛰어오르며 2185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8월14일 이후 3거래일 동안의 수익율이 24.14%에 달했다.

온라인게임 대장주 NHN엔터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1.56%(1200원)과 +0.67%(1000원)을 기록했다.

8월 20일 게임주 평균 등락율은 +1.76%. 상승종목은 14개며 한빛소프트, NHN엔터, 드래곤플라이, 웹젠, 액토즈소프트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