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차 올드보이 MMORPG '리니지'가 지난 2013년 2879억의 매출을 올렸다. 서비스 이래 최고치다.  한국 온라인게임 맏형 엔씨소프트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업데이트와 이벤트 효과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  '리니지2 클래식버전'을 선보였다. 최근 신규서버 2대를 추가하며 신작 못지 않은 기세를 드러냈다.

2008년 11월 공개서비스에 나서며 단숨에 한국 게임시장을 평정한 '아이온'에도 새로운 활력을 위한 업데이트를 준비했다. 리니지와 리니지2 처럼 전성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8월 20일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의 ‘명랑 강화’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명랑 강화 업데이트(부제: 명랑하게 강화하자)는 이용자가 느끼는 게임 속 아이템 강화의 부담을 낮췄다. 이번에 실시하는 1차 업데이트에서는 마석 시스템이 개편된다. 마석은 무기, 장비 등을 강화할 때 쓰는 아이템이다.

기존에는 마석 강화에 실패하면 이전까지 성공한 마석이 모두 사라졌다. 이번 업데이트부터 실패 단계의 마석만 사라지는 것으로 변경된다. 이용자들은 마석 손실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된다.

강화 확률도 상향 조정된다. 관련내용이 ‘파워북 실험실’에 공개되며, 이용자는 업데이트 이후 실제 성공 확률을 살펴볼 수 있다.

업데이트를 기념한 영상도 공개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를 패러디해 또 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이벤트도 마련했다. 8월 20일부터 9월 3일까지 페이스북, 트위터로 기념 영상을 공유하는 이용자는 추첨을 통해 리조트 숙박권 또는 영화 예매권을 받을 수 있다.

PC방에서는  9월 11일까지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는 매 1시간마다 PC방 주화 1개씩(일일 최대 4개) 받을 수 있다. 이용자가 어비스 포인트를 쉽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업데이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aion.plaync.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7일에 더욱 강력한 내용의 2차 업데이트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