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반등했던 증시가 유럽발 외풍에 흔들렸다.

 

12월 14일 금요일, 코스피는 26.17포인트(1.25%) 내린 2069.38로, 코스닥은 15.44포인트(2.26%) 빠진 666.34로 마감됐다.

 

게임주도 평균등락률 -2.76%로 급락을 면치 못했다. 전일 24개로 급증했던 상승 종목은 4개로 급감했다. 최대 오름폭도 넵튠의 +1.60%에 그쳤다.

 

하락 종목은 29개로 폭증했다. 낙폭도 컸다. 액션스퀘어와 컴투스가 각각 -10.59%와 -10.09%를 나타냈다. 이외 위메이드가 7.51% 하락했다.

 

거래량은 416만9425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급감했다. 12월 들어 가장 적은 수치다.

카카오, 엔씨소프트, 넥슨지티, 조이맥스, 와이디온라인의 거래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줄었다.
반면 신스타임즈, 플레이위드, 액토즈소프트, 엠게임, 엔터메이트, 데브시스터즈, 조이시티, 컴투스, 액션스퀘어는 전일 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대형주들의 부진한 거래로 1919억9600만원으로 전일보다 1035억원 이상이 줄었다.

 

전체 시총도 39조1717억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40조원선이 하루 만에 붕되됐다.  NHN엔터(+0.35%)를 제외한 대형주가 모조리 하락했다.

컴투스가 -10.59%로 급락했다. 지난 11월 7일 -11.82%에 이어 2018년 들어 두 번째로 큰 하락이다. 카카오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1.35%와 1.77% 빠졌다.

 

더블유게임즈(-2.74%), 넷마블(-2.75%), 펄어비스(-2.94%)는 -2%대의 약세로 장을 마쳤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5개를 던졌다. 전일 27개를 사들이며 '사자(buy)'에서 급매도로 전환했다. 컴투스(-6만3931주), 넷마블(-2만4695주)을 집중적으로 팔았다.  

순매수 종목은 8개로 카카오(+2만8559주)를 적극적으로 담았다. 지난 12월 7일부터 6거래일째다.

 

기관은 12개 종목서 각각 순매수와 순매도를 나타냈다.

넷마블서 5만8012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매물을 쏟아냈다. 컴투스도 4만7417주를 팔았다. 2거래일째 팔자(sell)다. 최근 9거래일 연속 매도를 보였던 NHN엔터테인먼트(+1만2241주)를 샀다.

 
개인은 25개 게임주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컴투스(+11만1379주)를 쓸어 담았다. 
순매도 종목은 8개로 NHN엔터테인먼트, 베스파, 카카오, 넷마블을 1만~2만주대의 매물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 종목은 신스타임즈, 베스파, 와이디온라인이다.

순매도 종목은 컴투스, 위메이드, 네오위즈, 바른손이앤에이,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이다. 컴투스와 넷마블서 쌍끌이 매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