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그랜드 오더· 넷마블포커·마블퓨처파이트  단단해지 허리

​한국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의 가장 큰 변화는 주로 신작 모바일게임의 출시를 전후해 일어난다. 특히 엄지족들의 1인당 지출 비용이 높은 MMORPG 등의 하드코어 론칭 초기, 쏠림 현상으로 인기 차트는 요동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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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리니지M,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레볼루션, 뮤오리진2 등 흥행대작 IP게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 외 자리는 급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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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지난해와는 달리 캐주얼게임이 연이어 출시됐다. 블록버스터들은 아직까지 없었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이 올해 황금기대작을 예고했다. 트라하, 세븐나이츠2, 리니지2M 등이다. 여기에 라인게임즈가 모바일과 PC에서 동시에 지원하는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을 비롯해 '슈퍼스트링(전략RPG)' 등을 준비중이다. 아직까지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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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기대작 MMORPG 부재, 구글 플레이 차트에서 가장 많은 흥행작을 보유중인 넷마블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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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둘째주가 그랬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황금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리니지M' 뒷자리를 꿰찬 가운데 '페이트/그랜드 오더' '리니지2레볼루션'이 각각 4위와 5위를 나타냈다. 2019년 첫 번째 월요일에 이어 2주째, 넷마블의 간판 RPG 3종이 톱5에 자리를 지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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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장수 흥행작이자 국민 모바일게임으로 꼽히는 '모두의마블'(9위)과 '세븐나이츠'(11위)가 10위 안팎에 포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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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월 14일에는 역주행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마블퓨처 파이트'가 20위에 당찬 역주행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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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퓨처 파이트'는 넷마블이 마블IP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액션 전략RPG다. 지난 2015년 4월 30일 출시됐다. 4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영화와 연계한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전후해 고공 비행을 펼치고 있다. 2019년 들어서면서 40위 밖으로 밀렸던 매출 순위가 수직상승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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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넷마블의 웹보드 모바일게임 '넷마블포커'는 꾸준하게 20위~30위대를 오가며 넷마블의 새로운 허리를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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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순위는 29위다. 네오위즈의 '피망포커:카지노 로얄'과 NHN엔터의 '한게임포커' 등 기존 인기 웹보드게임이 월초 효과 감소로 매출 순위 하락한 것과 달리 나홀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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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으로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한 넷마블, 기존 올드보이로 꼽히는 빅3(리니지2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불안정성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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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페이트/그랜드 오더와 마블퓨처파이트 등 기존 인기 게임들의 당찬 역주행과  웹보드게임 넷마블포커로 꾸준한 인기로 허리까지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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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황금기대작 출시 지연으로 성장 속도가 무뎌졌지만 결코 흔들리지 않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