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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모처럼 화창했던 국내 증시,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게임주는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우하향했다.
글로벌 경기 악화 우려가 부상했다.
3월 27일(수) 코스피는 3.18포인트(0.15%) 내린 2145.62로, 코스닥은 8.36포인트(1.13%) 하락한 728.45로 마감됐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52%로 전일 격한 반등(+1.53%)을 지키지 못한 채 우하향했다.
전일 24개에 달했던 상승 종목은 11개로 줄었다. 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최대 상승폭이 +1.90%(썸에이지)에 그친 것.
하락 종목은 전일 4개서 19개로 늘어났다. 최대 낙폭은 네오위즈의 -3.67%다.
전일 동반 상승했던 대형주는 엇갈렸다.
더블유게임즈(+0.83%), 펄어비스(+0.50%), 컴투스(+0.19%)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카카오와 엔씨소프트 각각 -1.44%와 -0.52% 하락했다.
넷마블과 NHN엔터테인먼트는 보합을 나타냈다.
▶엔씨 0.52%↓, 개인 매도 '9거래일째'…하나금융투자, 목표가 60만원 유지
엔씨소프트가 -0.52%(2500원) 하락, 전일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종가는 47만8500원으로 전일 회복한 48만원 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거래량은 5만7543주로 전일 대비 약 20% 넘게 줄었다.
기관이 8890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9989주를 샀다. 개인은 1186주를 순매도했다. 9거래일 연속 팔자(SELL)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리니지 리마스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리니지 서비스 이래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 버전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와 관련해 '네 가지 투자 포인트'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목표주가는 이전과 동일한 60만원을 제시했다.
3월 7일 리니지M 업데이트, 3월 27일 리니지 리마스터 서비스와 함께 '리니지M' 일본 서비스와 3분기 '리니지2M' 출시다.
▶네오위즈 3.67%↓…신작 '삼국지난투' 국내 출시· '탭소닉 볼드' 스팀에 론칭
네오위즈가 신작 모바일게임 '삼국대난투'를 출시했다. 디디디게임즈가 개발한 캐주얼 모바일 RPG다.
지난 2월 19일 글로벌에 출시한 아케이드 모바일게임 '점프 라이더:크레이지 보트'에 이은 두 번째 신작이다.
또한 전일 오후4시 리듬 게임 '탭소닉 볼드'를 북미 유력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 주가는 전일대비 3.67%(550원) 하락했다. 3월 들어 최대 낙폭이다. 종가는 1만4450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1만5000원 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이 5084주를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주와 4501주를 순매수했다.
▶넷마블 보합,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넷마블을 전일에 이어 또 동반매수했다. 외국인은 3만1670주를 순매수, 사자(BUY) 행진을 5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은 1만390주를 샀고 개인은 3만1461주를 팔았다.
한편 전일 삼성증권은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10만원, 투자의견 HOLD(보유)로 제시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넷마블 1분기 실적 하락을 전망했고 반등은 BTS월드 출시 후 성과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최근 넥슨 인수 참여 관련해서는 카카오와 텐센트 및 여러 PEF 등 경쟁 구도와 최근 넥슨의 신작 흥행 등으로 경영권 프리미엄 상승을 점쳤다.
▶조이맥스 2.52%↓7거래일째 부진
조이맥스가 2.52%(150원) 하락했다. 지난 3월 19일 보합을 시작으로 7거래일째 부진이다. 종가는 581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0주와 5019주를 팔았다. 3월 22일부터 4거래일째 동반매도다. 개인은 4229주를, 기타 투자자가 2080주를 순매수했다.
▶썸에이지 1.90%↑ 4거래일 만에 상승
썸에이지가 1.90%(30원) 오르며 최근 3거래일째 이어진 약세서 벗어났다. 거래량은 약 467만주로 전일대비 약 66% 이상이 줄었다. 종가는 1605원이다.
최근 4거래일째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4만9139주를 사들였다. 개인은 4만2600주를, 기관은 4935주를 팔았다.
썸에이지는 최근 네시삼십삼분 등 최대주주들이 매각 추진설로 3월 21일 폭등(+23.42%)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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