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 '서킷 브레이커(변동성완화장치)' 가 9월 1일 시행됐다. 기존 코스피와 코스닥이 아니라 개별 종목에 확대된 첫 날, 약 35개에 서키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 시행된 9월1일 게임주는 상승했다.

평균등락율은 +1.88%로 전거래일의 상승세를 이었다. 소프트맥스의 상한가를 포함해 15개 종목이 상승했고 6개 종목이 하락했다.

► 중견게임사 '급등'

9월 첫 거래일, 중견게임사가 돋보였다. 소프트맥스가 중심에 섰다.

9월1일 소프트맥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1만6300원을 기록했다. 종가를 기준으로 년중 최고치다.

넥슨지티는 1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거침없는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전일보다 7.63%(1000원) 상승하며 또 한번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빛소프트와 바른손이앤에는 각각 6.79%(195원)와 4.20%(30원) 상승, 3065원과 745원으로 장을 마쳤다. 와이디온라인 역시 전거래보다 3.79%(200원)올랐다.

►  新•舊 대장주 '나란히 상승'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대장주가 모처럼 나란히 상승했다

전거래일 각각 -7%~-6%대를 기록한 대장주 컴투스와 게임빌은 반등했다. 컴투스는 3.42%(4300원) 상승하며 13만원선을 회복했다. 게임빌은 0.85%(1000원) 올른 12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가의 엇갈린 평가와 자회사 매각 등으로 그동안 몸살을 앓았던 엔씨소프트 역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9월1일 전거래일보다 500원(0.34%) 상승했다.

이날 NHN엔터도 2.90%(2100원) 올랐다. .

► 드래곤플라이-위메이드 '약세'

8월 마지막 거래일에 상한가로 화끈한 상승을 보였던 드래곤플라이는 4.65%(430원) 하락, 게임주 가운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종가는 8820원으로 9000원선이 하루만에 무너졌다.

위메이드도 약세로 보였다. 전일보다 2.97%(1250원) 내린 4만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8월26일 신작 모바일게임 '두근두근 레스토랑' 국내 론칭에 이어 8월29일 '별에서 온 그대' 중국 서비스 소식에 이틀 연속 상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