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주가 국내 증시와 역주행했다.
확실한 중국발 호재와 신작 기대감을 품은 종목들의 상승이 힘을 보탰다. 조이시티는 4.05% 뛰며 상승랠리를 7거래일째로 늘렸다. 전일 부진했던 대형주는 컴투스와 펄어비스를 뺀 5개 종목이 상승했다.
룽투코리아와 드래곤플라이는 우하향, 하락장세를 지속했다.
8월 22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한 가운데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70%를 나타냈다. 전거래일보다 오름폭을 확대하며 플러스 장세를 4거래일째로 늘렸다.
상승 종목은 16개다. 넷게임즈가 +13.59%로 가장 크게 올랐다. 웹젠은 +8.52%로 뒤를 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출발부터 요란했던 웹젠은 중국발 훈풍 때문이다.
이날 오전 업계에는 뮤 온라인 IP를 활용해 제작, 중국에 7월 출격한 모바일게임 '정령성전'이 현지 매출 4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7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웹게임 '암흑대천사'는 인기 순위 1위에 등극 소식도 더해졌다.
웹젠은 이날 8.52%(1350원) 올랐다.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1만7200원을 나타냈다. 7월 23일 내준 1만7000원 선을 약 한 달 만에 회복한 것.
거래량은 83만4592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하반기 들어 최대치다.
개인 투자자가 6만7999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4만4215주를 사들이며 3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1만7761주를 담았다.
넷게임즈는 넥슨이 11월 출시를 예고한 신작 모바일 MMORPG 'V4'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게임즈는 이날 상승으로 오름장세를 3거래일째로 늘렸다. 종가는 9780원이다.
거래량은 73만9822주로 하반기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5만9754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5만9756주를 사들였다.
넷게임즈와 웹젠의 급등과 함께 미투온(+4.80%), 조이맥스(+4.68%), 조이시티(+4.05%) 등은 +4%대의 강세를 보였다.
조이시티 상승은 7거래일째다. 종가는 8480원이다. 거래량은 14만8493주로 8월 들어 가장 많았다.
시가 총액 1조원 이상의 대형주는 컴투스와 펄어비스를 제외하고 반등, 전일 부진서 벗어났다.
펄어비스는 1.33%(2400원) 하락, 최근 3거래일째 이어진 오름세를 일단락했다. 종가는 17만7500원이다.
외국인이 1만2212주를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460주와 4594주를 매집했다.
컴투스는 1.19%(1100원) 하락, 전일 반등(+1.77%)을 지키지 못하고 다시 우하향했다. 종가는 9만1000원이다. 거래량은 2만6051주로 급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4주와 4483주를 팔았다. 개인은 2521주를 담았다.
더블유게임즈는 2.68%(1500원) 오른 5만7400원을, NHN은 2.01%(1200원) 뛴 6만900원을 나타냈다. 카카오는 +1.14%로 전일 우하향에서 벗어났다.
넷마블은 1.83%(1700원) 올랐다. 종가는 9만4800원이다.
개인이 3만9980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매도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은 721주를 팔았고 외국인은 29701주를 사들였다.
이날 넷마블은 전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방탄소년단' 기반 두 번째 신작 모바일게임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개발사는 넷마블몬스터며 장르는 스토리텔링이다. 현재 기획단계에 있으며 게임 명칭이 정해지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0.56%(3000원)로 전일 하락폭을 고스란히 만회했다. 장중에는 54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또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53만9000원이다.
기관이 5237주를 던졌다. 8월 7일부터 11거래일 연속 매도다. 외국인은 6115주를 사들였고 개인은 1076주를 팔았다.
룽투코리아는 4.85%(330원) 하락했다. 3거래일째 4% 넘는 약세다. 종가는 6470원으로 지난 '테라 클래식' 기대감으로 폭등한 7월 10일 수준으로 돌아갔다.
드래곤플라이도 약세를 지속했다. 4.38%(175원) 하락, 4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한 것. 종가는 3820원이다.
외국인이 2만022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개인은 2만7624주를 순매수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