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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예술과 동침하다’바이닐랩 나동현 대표 "이야기가 있는 게임을 창작하고 싶다"
김상두 기자  |  sdkim@game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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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09  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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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차갑다. 게임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시선. 일부에서는 냉정으로 일관하며 게임을 ‘악’으로 매도한다.

다행이다. 한편에서는 대중문화가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얼마 전 인사동에서 가수 윤종신과 인사아트센터에서 펼쳐진 모바일게임 ‘회색도시’의 콜라보레이션도 그런 노력 중 하나다.

협업을 넘어선 도전도 있다. 예술과의 '동행'이 아니라 '동침'이다. 예술을 업으로 한 이들을 섭외한 게임개발사 '바이닐랩'이 주인공이다.

   
 

► 바이닐랩, 게임을 예술로 물들이다 

생소한 개발사 바이닐랩. 설립 채 2년이 되지 않은 신생개발사로 스마트폰용 리듬액션게임 ‘라디오헤머’와 ‘라디오헤머 스테이션’을 제작했다.

애송이, 그럼에도 눈길을 끈다. 2014년 1월과 7월 전 세계 50개국에 출시된 처녀작 ‘라디오 헤머’와 ‘라디오헤머 스테이션’의 독창성 때문이다.

라디오헤머는 음악게임처럼 비트 혹은 박자를 맞추는데 그치지 않았다. 리듬과 비트에 맞춰 몬스터와 대결한다. 게임이 가지는 ‘싸움’ 즉 대결이라는 속성을 가장 대중적인 문화 중 하나인 ‘음악’과 접목시켰다. 음악은 바이닐랩에서 작곡됐다.

‘문화’를 게임 속에 녹여낸 셈이다. 새로움이다.

“의도하지 않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했을 뿐이다”

나동현 대표는 전혀 다른, 신선함이 바이닐랩이 가지는 가치관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 예술인과의 동침, 결과는 달랐다

‘당연한 신선함’에는 이유가 있다. 예술과의 피를 섞었기 때문이다.

바이닐랩은 시작부터 달랐다. 전업 게임개발자는 고작 2명이다. 경영 등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은 인디밴드에서 활동한 바 있는 음악인과 영상 및 연출인 그리고 작가다. 상식을 추월한 인력 구조다.

나대표는 “게임은 창의성에 기초한 문화임에도 어느 순간부터 공산품처럼 공장에서 찍어내는 상품군으로 전락했다”며 “게임의 기본적인 뿌리 ‘창작’에 충실하고 싶어 창작인들과 뜻을 같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를 업으로 하는 이들과 게임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과의 동침이다. 라디오헤머는 전혀 다르게 출발한 바이닐랩의 결과물이다. 예술로 물들인 게임인 것.

   
 

► 게임, 서사시를 꿈꾼다
범상치 않은 바이닐랩의 ‘창작’은 계속된다. 새로우면서 또 새롭지 않은 신작을 준비중이다. 개발에 착수한 ‘런어웨이'을 시작으로 총 7개의 작품이 준비중이다. 나동현대표는 꼬리에 꼬리를 물듯 바이닐랩 작품은 연관성이 있다고 귀뜸했다.

“향후 5년간 8개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라디오해머와 라디오해머 스테이션은 그 모태가 된다”

오늘이 어제에 기반하고, 또 오늘이 없으면 내일이 존재할 수 없듯 바이닐랩 작품은 피치 못할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건과 인물들이 결코 무관하지 않은 필연을 서술한 ‘서사시’처럼.

창작의 열의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기존 게임에서 상당수 음악이 자작곡으로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한 음반을 출시하고 또 각 작품들에 기반한 소설도 출간할 예정이다”

바이닐랩은 젊음이들의 명소로 꼽히는 홍대에 위치했다. 예술과 음악과 놀이가 어울어진 그곳에서 나동현대표는, 바이닐랩 가족은 하루 수억원의 매출고를 올리는 게임보다 값진 예술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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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독창적이 아닌데;;;
(2014-09-11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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