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퍼블리싱, 개발로 잔뼈가 굵은 게임사들이 손쉽게 접근하기 쉽지 않다. 특히 자체 개발력과 여기에 흥행대작을 배출했다면 타사 게임에 더더욱 손이 가지 않는다.  창작 본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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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넥슨지티, 웹젠 등 자체적으로 온라인게임을 개발, 흥행시킨 대다수 중견 게임사들이 대표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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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으로 전환된 이후 이들의 성장이 둔화하고 퇴보한 이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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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호흡이 짧고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게임에서 퍼블리싱에 나서기보다 자체 개발과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등과 같은 신사업에 열을 올렸다. 완성된 작품보다 새로운 것들을 발굴하려는 창조에 대한 열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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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이 마침내 창작 본능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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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화) 중국게임사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일검강호’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지앙훈게임이 개발한 MMORPG로 엠게임이 지난 5월 국내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 엠게임의 첫 퍼블리싱 하드코어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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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싱이지만 엠게임은 자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시킬 수 있는 장르를 택했다. '무협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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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검강호’는 소림, 곤륜, 무당, 아미 4개 문파의 전투를 그린 정통 무협 모바일 MMORP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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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의 대표적인 작품은 '열혈강호 온라인' '영웅 온라인''귀혼' 등이다. 모두 무협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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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작품은 한국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큰 흥행을 거두며 온라인게임 한류에 앞장섰다. 무협게임에 있어서는 엠게임이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사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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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은 무협 게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작품을 선택, 퍼블리싱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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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사업전략실 이명근 실장은 “일검강호는 중국에서 개발한 웰메이드 무협 MMORPG로, 무협 장르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이 오랜 기간 만족할 만한 콘텐츠 수정 및 현지화 작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무엇보다 이용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운영 서비스를 제공해 꾸준히 사랑 받는 일검강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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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검강호'는 11월 5일 오후 4시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에 정식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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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필드에서 펼쳐지는 15대15 단체전, 50대50 문파전, 100명 이상 참여하는 월드보스전 등 끊임 없이 진행되는 대규모 이용자간 전투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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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험치나 재화, 아이템 등을 습득할 수 있는 던전들과 타 서버 이용자와 함께 참여하는 서버전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하고 사제, 의형제, 결혼 시스템 등 각종 커뮤니티 활동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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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은 출시를 기념해 11월  16일까지 고급 아이템과 재화 등을 지급하는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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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엠게임은 중국의 지앙훈게임(匠魂游戏, 대표 완즈밍(万志明)）과 지난 5월 ‘일검강호’의 국내 퍼블리싱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