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출시 전후한 행보 …지난 11월 7일 'V4' 출시 전후한 엔씨 견제에 맞불 작전
 

2019년 황금기대작이며 넥슨의 야심작 'V4(브이포)'가 출격한 지난 11월 7일(목) 전후, 엔씨소프트는 바빴다.
​
'리니지M' 대규모 에피소드 '더 샤이닝'을 업데이트했다. 이에 앞서 11월 6일(수)에는 '리니지2M' 출시일(11월 27일)을 공개했다.
​
한국 최고의 흥행대작 모바일게임과 역대급 기대신작 소식을 잇따라 발표했다. 
​
엔씨소프트이 이례적 행보다. 넥슨의 야심작 모바일 MMORPG  'V4'와 결코 무관하다고 볼 수 없는 이유다. 인터서버, 대규모 전투 등 기본에 충실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춘 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 'V4' 견제로 해석할 수 있는 것.  

​엔씨소프트 리니지 쌍포의 무게를 견뎌낸 넥슨, 반격에 나섰다.
​
11월 25일과 26일 그러니까 리니지2M 출격을 위한 사전다운로드 서비스에 맞혀 V4(브이포) 이슈를 몰아친 것.
​
우선 지난 11월 25일(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과 퍼플 사전다운로드를 시작했다. 이날 넥슨은 'V4(브이포)' PC 버전 12월 출시를 예고했다.  공식 유튜브를 통해 30초 분량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PC 버전 플레이를 담았다.
​
11월 26일(화) 넥슨은 V4(브이포)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다. 백종원을 모델로 한 영상을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리니지2M 출격이 채 12시간도 남지 않은 시점이다.
​
제목은 ‘백종원이 알려주는 자기관리 비법’이다. 지금까지 인기 연예인 중심의 게임 모델과는 사뭇 거리가 멀었다. 내용도 황당하다.
​
영상은 바쁜 일상에서도 여유를 찾는 백종원만의 자기관리 비결을 알려주는 콘셉트로, 요리 연구를 담당하는 1종원부터 ‘V4’ 레이드를 뛰는 100종원까지 각기 다른 역할을 맡은 1~100종원이 한 집에 산다는 황당한 설정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
영상 말미에는 1~99종원을 관리하는 100종원이 거실에 모인 99명의 종원들과 함께 레이드를 뛰러 가는 장면을 다른 서버 이용자가 서로 오갈 수 있는 ‘인터 서버’에서 펼쳐지는 게임 속 대규모 레이드에 비유해 재치 있게 풀어냈다.
​
뜬끔없는 모델과 황당한 스토리, '리니지2M'에 쏠린 관심을 분산시키는 데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
지난 11월 7일 V4 출시에 맞춘 엔씨소프트의 격한 견제를 향한 넥슨의 반격이다.
​
넥슨 IP4마케팅팀 나동진 팀장은 “1~100종원이 모두 수평적인 관계의 분신이라는 점을 잘 알리기 위해 백종원이 모든 장면을 직접 연기했다”며 “영상을 본 이용자들도 ‘V4’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할 친구(종원)를 찾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넥슨은 26일 오후 9시부터 9시 30분까지 루나트라에 등장한 백GM1~10을 스크린샷으로 찍은 후 인증한 이용자 중 추첨(60명)을 통해 ‘화려한 동료 계약서(5개)’ 등 아이템을 선물하고, 백GM 등장 시점 전후로 게임 내 공지를 통해 ‘쿠폰 번호’를 제공한다.
​
또, ‘Mr.Paik’s V4 솔루션’, ‘Mr.Paik’s SPECIAL PROMOTION’, ‘NEW WORLD VIETAN’ 등 다가올 이벤트 정보를 담은 ‘V4 BIG4’ 페이지에서는 백종원 광고와 인사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
한편 넥슨은 모바일과 PC에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V4’ PC 버전 출시를 예고했다. 실제 PC 버전 플레이를 담은 예고편 영상은 인기 캐릭터인 나이트가 델라노르 숲 등 게임 속 배경을 둘러보는 장면을 그대로 담고 있다.
​
자세한 정보는 V4 공식카페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