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대작 모바일 MMORPG 숨고르기, 하드코어 엄지족 독점

'R5' 대체 불가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출시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톱40에 입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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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목) 구글 플레이 매출에서 'R5'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2월 25일) 출시, 하루 만에 톱40 진입이다.  초반 상승은 명일방주, 카운터사이드 등 2020년 론칭,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작품보다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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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는 중국의 유력 게임사 퍼펙트월드가 개발한 정통 모바일 MMORPG다. 3년간 100억 원이 투자된 블록버스터다.  중국 게임사 유주게임즈코리아가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첫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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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흥행, 이미 예고됐다. 사전 예약자 70만명을 끌어모았고 출시 하루 만에 국내 양대 마켓 인기 순위 톱3에 자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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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경쟁작이 없었다. 토종 대작 MMORPG는 지난해 빅3(달빛조각사·V4(브이포)·리니지2M) 이후 맥이 끊겼다.

중소게임사 부클이 SF기반 MMORPG '나우 리마스터'를 지난 2월 20일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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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확대 및 이용자 몰이 등 사전마케팅에서 'R5'의 경쟁상대가 되지 못했다.  'R5'는 ‘전광렬’ ‘김슬기’ ‘장광’ 등을 홍보모델로 발탁했고 TV CF 등의 물량 공세를 펼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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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가 하드코어 엄지족들의 시선을 사실상 독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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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과 2월 넷마블과 조이시티 등이 대작 MMORPG 'A3:스틸얼라이브''블레스 모바일' 쇼케이스로 시선을 집중시켰지만 출시까지는 아직 2주 넘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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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가 당분간 질주를 지속하며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 오르며 또 한 번 물갈이를 예고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