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론칭 애니팡2 대흥행 기업가치 '쑥쑥'

선데이토즈 기업가치가 게임빌과 컴투스를 크게 앞질렀다.

신예 모바일게임 기업이 지난 10년 넘는 세월을 지켜온 대한민국 모바일게임 맏형을 넘어선 셈이다.

4월 18일 기준(종가) 선데이토즈 시가 총액은 5209억이다. 같은 날 게임빌과 컴투스의 기업가치는 각각 4500억과 3843억.

이들 모바일게임전문기업의 지난해 실적은 게임빌과 컴투스각 각각 812억과 814억으로 476억을 기록한 선데이토즈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173억을 나타낸 선데이토즈가 게임빌(121억)과 컴투스(77억)을 크게 앞질렀다.

당기순이익은 컴투스가 194억으로 3사 중 가장 높았고 선데이토즈과 게임빌은 각각 149억과 140억으로 뒤를 이었다.

선데이토즈의 시가 총액이 급등한 것은 ‘애니팡2’ 흥행에 따른 2014년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2014년 1월 출시된 애니팡2는 각종 오픈마켓 매출 순위 1위에 올랐고 일각에서는 일 평균 매출이 약 6억선에 육박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애니팡2 효과는 모바일 맏형을 넘어 온라인게임 기업마저 초라하게 만들었다.

선데이토즈의 기업가치는 코스닥상장 게임기업 중 위메이드(7619억원)에 이은 2위. 액토즈소프트(3960억원)과 네오위즈게임(3682억원), 넥슨지티(3056억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온라인게임기업을 앞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