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명을 끌어 모은 황금기대작의 7월 대향연이 시작됐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바람의나라:연, 왕좌의게임:윈터이즈커밍 등이다. 

달빛조각사, V4(브이포), 리니지2M 등 지난해 하반기 빅3 혈투를 방불케하고 있다. 오히려 더 치열하다.

우선 사전예약자는 모두 100만 명을 돌파했다. 또 출시 모두 7월이다. 정확하게는 2주다. 신작 출시 효과가 채 가시기도 전으로 역대급 혈투가 펼쳐지는 셈이다. 

지난 7월 7일(화)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출시했다. 라그나로크에 기반한 정통 MMORPG로 사전예약자는 모두 19세 성인이다. 원작의 열혈 팬과 신규 엄지족이 집결한 만큼 대흥행이 점쳐지고 있다. 

넥슨이 '바람의나라:연'은 국내 MMORPG의 시조새인 '바람의나라'에 기반한 IP(지식재산권) 게임이다.  원작은 1996년 출격했다. 엔씨소프트의 간판이며 모바일게임을 평정하고 있는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뿌리 '리니지'보다 무려 2년 앞섰다. 

6월 17일 시작한 사전예약에 열흘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라그나로크 오리진'과의 출시 간격은 고작 일주일이다. 장르까지 동일해 하반기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다.

'바람의나라:연' 출격 닷새 후인 7월 21일(화)에는 '왕좌의게임:윈터이즈커밍'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하반기 외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다. 이 작품은 2020년 여름 몰아치기에 나서고 있는 유주게임즈코리아가 서비스한다.

6월 9일 이용자 몰이를 시작, 7월 초 100만 명을 돌파했다. 원작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미국 드라마 '왕좌의게임'이다. 국내에서도 큰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장르는 전략시뮬레이션이다.

지난해 하반기 빅3 대전은 장르가 겹쳤지만 출시 간격이 10월과 11월로 분산됐다. 2020년 7월 빅3는 출시 간격이 고작 2주다.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바람의나란:연은 MMORPG지만 왕좌의게임:윈터이즈커밍은 SLG(전략시뮬레이션)으로 앞서 출격한 두 작품과 장르가 다르다.

7월 혈투의 유일한 '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