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또 상승했다. 게임주도 반등했다. 

7월 17일(금), 코스피는 17.43포인트(0.80%) 오른 2201.19로, 코스닥은 8.15포인트(1.05%) 뛴 783.22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81%로 최근 3거래일 연속 마이너스 장세에서 벗어났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급감했지만 시가총액은 소폭 증가, 71조 원 선을 회복했다. 

71조5108억 원으로 어제보다 5411억 원이 증가했다. 전일 격하게 하락했던 대형주 가운데 컴투스, 넷마블, NHN,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이 상승, 힘을 보탰다. 

컴투스는 2.92%(3600원) 오르며 4거래일만에 우상향했다. 종가는 12만6900원이며 거래량은 7만7166주다. 외국인이 5840주를, 개인이 8345주를 팔았다. 기관은 1만3166주를 사들였다.

넷마블도 2.02%(2500원) 상승한 12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7만6277주로 전일 대비 25%가량이 줄었다. 외국인이 4만4979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3만7160주를, 기관이 2733주를 매집했다.

넷마블은 신작 모바일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이 애플과 구글 플레이 매출 9위로 양대 오픈마켓 톱10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마구마구2020 모바일은 넷마블이 자체 개발한 야구 소재 스포츠게임으로 지난 7월 8일(수) 출시됐다. 원작은 동명의 국내 최고 인기 야구 온라인게임 '마구마구'다. 

NHN은 +1.08%(900원)으로 6거래일째 하락에서 탈출했다. 종가는 8만4400원이며 거래량은 7만1556주다. 전일 대비 약 25%가 감소했다. 외국인이 338주를 던졌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주와 200주를 샀다.  NHN은 오는 8월 2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카카오 역시 +0.93%(3000원)로 6거래일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종가는 32만500원이며 거래량은 125만8841주로 전일 대비 34%가량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만9385주와 3만5296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개인은 11만2152주를 매수, 7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엔씨소프트는 0.11%(1000원) 오르며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찔끔 반등했다. 종가는 88만 원이다. 거래량은 8만4601주로 전일(약 19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관 투자자가 5490주를 매도, 4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85주와 3855주를 매수했다. 

이외 대형주 더블유게임즈(-0.13%), 웹젠(-0.18%), 펄어비스(-1.21%)는 우하향, 하락랠리를 지속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18개로 전일 7개에서 11개가 늘었다. 

액션스퀘어(+7.14%), 넵튠(+4.10%) 엔터메이트(+3.76%), 넷게임즈(+3.37%) 일부 소형주가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컴투스(+2.92%), 와이제이엠게임즈(+2.84%), 드래곤플라이(+2.57%), 네스엠(+2.03%), 넷마블(+2.20%) 등이 2%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상승(+2.84%, 40원)은 3거래일째다. 종가는 1450원이며 거래량은 54만1955주다.  외국인이 8만895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이날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신작 모바일게임 '라스트 커맨더'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7월 22일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8월 출시한다. 라스트커맨더는 2D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서브컬처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하락 종목은 13개로 줄었다. 낙폭도 크지 않았다. 네오위즈가 -3.06%로 가장 큰 하락을 기록한 것. 나머지 12개 종목의 내림폭은 1% 내외다. 

네오위즈는 이날 하락으로 하락장세를 6거래일째로 늘렸다. 종가는 어제보다 850원(3.06%) 낮은 2만6900원이다. 거래량은 31만9978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3250주와 9328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2만2568주를 매집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247만6555주다. 7월 들어 지난 14일(화)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수량이다. 

무려 12개 종목의 물량이 전일 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넷게임즈, 룽투코리아, 데브시스터즈, 조이시티, 엔시소프트, 액토즈소프트, 엠게임, 플레이위드, 바른손앤에이, 위메이드, 썸에이지 등이다. 

반면 액션스퀘어, 드래곤플라이, 조이맥스 등은 50% 이상 증가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4203억5800만 원이 줄어든 6296억3300만 원이다. 100억 원 이상 기록한 게임주는 넷마블(476억2800만 원), 넥슨지티(121억1400만 원), 카카오(4066억9300만 원), 더블유게임즈(114억5500만 원), 웹젠(116억6400만 원) 등 5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