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로 출발한 국내 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게임주도 우하향하며 전거래일 반등을 지키지 못했다. 넷마블과 웹젠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대형주가 하락, 전체 시가 총액은 70조 원 선이 무너졌다. 

7월 20일(월), 코스피는 2.99포인트(0.14%) 내린 2198.20으로, 코스닥은 1.26포인트(0.16%) 하락한 781.96으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34%로 전거래일 +0.81%에서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엔터메이트와 넵튠 등이 11%대의 초강세로 게임주 하락폭을 줄였다.

넵튠은 장중 996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11.23%(970원) 오른 9610원이다. 2020년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거래량은 98만5963주로 전거래일 대비 약 270% 증가했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5만5586주와 1만3490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6만8502주를 담으며 2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기관은 574주를 매집했다. 

엔터메이트 상승은 7월 15일부터 4거래일째다. 종가는 1135원이며 거래량은 343만1792주로 지난주 금요일 대비 190%가량이 늘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증가했지만 시가 총액은 1조6619억 원이 날아간 69조8489억 원이다. 7월 6일  올라선 70조 원 선이 11거래일 만에 무너졌다. 

넷마블이 +2.37%(3000원)로 2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었다. 종가는 12만9500원이며 거래량은 45만8409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전거래일 보다 22%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74주와 21만9340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3285주를 사들이며 2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웹젠은 1.41%(400원) 상승, 최근 4거래일째 약세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2만8800원이며 거래량은 45만8409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3723주와 1만8192주를 매집했다. 개인은 3953주를, 기타 투자자가 4만7962주를 팔았다. 

나머지 5개 우량주는 약세를 보였다. 더블유게임즈(-0.53%), 펄어비스(-1.13%), 컴투스(-1.50%), 엔씨소프트(-2.39%), NHN(-2.61%) 등이 각각 2% 안팎의 내림세로 장을 마친 것. 

카카오는 -4.62%(1만5000원)으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31만 원이다. 거래량은 152만5824주로 전거래일 대비 20%가량 늘었다. 외국인이 24만263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관도 12만520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10거래일 연속 팔자(SELL)다. 개인은 35만6719주를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2만1000원 적은 85만9000원이다. 거래량은 11만3437주다. 기관이 1만7309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개인은 1만1733주를, 외국인은 5212주를 사들였다. 

컴투스는 1.52%(1900원) 하락, 전거래일 +2.92%에서 다시 우하향했다. 종가는 12만5000원이며 거래량은 4만6046주로 7월 들어 가장 적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4주와 6389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7771주를 매집했다. 

컴투스는 지난 7월 19일(미국 시간 기준) 글로벌 흥행대작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에 기반한 코믹스 '서머너즈워:레거시'를 글로벌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정판 사전주문도 시작했다. 

펄어비스는 이날 하락(-1.13%, 2300원)으로 7월 10일 시작된 우하향을 10거래일째 이었다. 종가는 20만1100원이다. 거래량은 4만8403주다. 기관이 7월 들어 가장 많은 2만1505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3660주를, 외국인은 7535주를 매집했다. 

더블유게임즈도 -0.53%(400원)로 우하향 장세로 6거래일째 지속했다. 종가는 7만4800원이며 거래량은 18만2087주다. 기관 투자자가 2만430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만5257주와 6663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11개로 전일 보다 7개가 감소했다. 

엔터메이트와 넵튠 등이 +11%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약세 탈출에 힘을 보탰다. 이외 액션스퀘어가 +5.28%(95원)로 4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드래곤플라이는 4.85(145원) 오른 3135원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거래량이 63만4711주로 전거래일 대비 300% 넘게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3만3453주를 던지며 10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반면 외국인이 이를 사들이며 매수 행진을 지속했다. 

이외 데브시스터즈(+3.08%), 넷마블(+2.37%), 와이제이엠게임즈(+1.72%), 웹젠(+1.41%) 등이 1%~3%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나머지 넥슨지티, 플레이위드, 넷게임즈는 1%의 미만의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하락 종목은 20개다. 조이시티가 -6.32%(1200원)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위메이드는 -5.41%로 뒤를 이었다. 액토즈소프트(-3.27%), 베스파(-4.37%), 카카오(-4.62%), 썸에이지(-4.97%) 등은 -3%~-4%대의 약세를 나타냈다. 

조이시티 낙폭 -6.32%(1200원)는 최근 한 달 새 최대다. 종가는 1만7800원으로 7월 10일 회복한 1만8000원 선을 내줬다. 거래량은 14만7544주로 7월 17일(금) 대비 200% 넘게 증가했다. 개인이 1만8574주를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2436주와 5388주를 매수했다. 

위메이드 이날 하락(-5.41%, 2100원)으로 3거래일 연속 우하향을 나타냈다. 종가는 3만6700원이며 거래량이 27만3336주로 전거래일 대비 340%가량 증가했다.  기관이 1만3714주를 던지며 매도 행진을 14거래일째로 늘렸다. 개인은 1만6016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3만767주를 순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594만4858주다. 지난주 금요일보다 346만5303주가 늘었다.

12개 게임주의 증가폭이 50% 이상을 기록했다. 엔터메이트, 넵튠, 드래곤플라이, 데비스시스터즈, 플레이위드, 엠게임, NHN, 액토즈소프트, 베스파, 썸에이지, 위메이드, 조이시티 등이다. 

반면 와이제이엠게임즈, 조이맥스, 바른손이앤에이는 50% 넘게 감소했다. 

총 거래대금은 7월 17일보다 1301억7700만 원이 증가한 7598억1000만 원이다.  카카오가 4778억6100만 원으로 전체 절반을 넘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각각 974억2100만 원, 590억4500만 원을 나타냈다. 

웹젠, 넥슨지티, 더블유게임즈, 위메이드 등은 1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