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각각 영사관 폐쇄의 카드를 꺼냈다. 양국의 갈등 악화로 인한 리스크는 글로벌 증시를 끌어내렸다. 국내 증시도 예외가 아니다. 

코스피는 15.75포인트(0.71%) 하락한 2200.44로, 코스닥은 6.89포인트(0.86%) 하락한 794.80으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역주행했다. 평균등락률 +0.39%로 최근 2거래일 연속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엠게임, 와이제이엠게임즈 등 일부 중소형주가 급등하면서 오름세로 돌아선 것. 

우상향에도 불구하고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 총액은 줄었다. 카카오,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빅3를 포함한 대형주 6개가 하락했다. 더블유게임즈(+5.60%), 웹젠(+1.23%)은 상승했다. 

조이시티는 이날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1만9850원까지 상승한 것. 종가는 450원(2.36%) 오른 1만9550원이다. 거래량은 10만5931주로 전일 대비 40%가량 감소했다. 개인인 1만1754주를, 외국인이 7248주를 팔았다. 기관은 2만434주를 순매수, 사자(buy) 행진을 9거래일째 지속했다. 

상승 종목은 11개다.

엠게임이 7.51%(370원) 상승, 가장 크게 올랐다. 종가는 5300원으로 전일 내준 5000원 선을 하루 만에 되찾았다. 거래량이 159만4375주로 전일 대비 약 230% 늘었다. 외국인이 10만9140주를 팔았다. 개인 투자자가 9만8455주를, 기관이 5267주를 순매수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6.98%(110원) 상승한 1685원으로 마감했다. 7월 들어 가장 큰 오름폭이다. 거래량도 폭증했다. 전일 77만주 대에서 240만933주로 증가한 것.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만9938주와 3만4903주를 팔았다. 매수 주체는 기타 투자자다. 

액토즈소프트와 더블유게임즈도 각각 5.88%와 5.60%로 화끈하게 반등했다. 

이외 넷게임즈(+3.91%), 네오위즈(+3.63%), 엔터메이트(+2.86%), 미투온(+2.56%), 조이시티(+2.36%) 등이 2%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웹젠과 데브시스터즈는 각각 +1.23%와 +1.13%를 나타냈다.  

하락 종목은 19개다.

드래곤플라이가 -4.07%(120원)으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7월 21일부터 4거래일째 우하향이다. 종가는 2830원이다. 거래량은 28만5411주로 전일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3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던 개인이 1만1837주를 팔았다. 외국인이 이를 매수했다. 

바른손이앤에이(-2.66%), 베스파(-2.90%), 넵튠(-2.97%)은 -2%대로, 썸에이지(-3.10%)와 네스엠(-3.19%)은 -3%대의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13개 종목의 하락폭은 1% 내외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844만2442주다. 어제보다 1003만8291주가 감소했다.

엠게임, 와이제이엠게임즈, 액토즈소프트, 웹젠, 위메이드, 조이맥스, 베스파, 드래곤플라이 물량이 전일 대비 50% 이상을 증가했다. 반면 50% 넘게 감소한 종목은 넥슨지티와 바른손이앤에이 등이다.  

증가한 게임주가 압도적으로 많음에도 총 거래량 크게 줄었다. 바른손이앤에이 물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바른손이앤에이 거래량은 전일 약 1460만주에서 241만126주로 80% 넘게 감소했다. 주가는 2.66%, 45원) 하락, 전일 오름폭(45원)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종가는 1645원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만8118주와 8546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7만6664주를 매집했다.

넥슨지티 거래량은 52만9648주로 전일 190만주 대에서 약 72%가 줄었다.  주가는 보합이다. 

총 거래대금은 6374억6200만 원으로 2479억1900만 원이 줄었다. 

카카오가 2928억3200만 원, 엔씨소프트가 1851억500만 원으로 투톱이 절반 넘게 차지했다. 이외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더블유게임즈(335억4100만 원), 네오위즈(129억9000만 원), 넷마블(361억2100만 원) 등이다. 

전체 시가 총액은 어제(7월 23일)보다 6193억 원이 감소한 69조3717억 원이다. 

더블유게임즈와 웹젠을 뺀 대형주가 하락했다. 내림폭은 크지 않았다. 

카카오가 -1.52%(5000원)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32만4500원이다. 거래량은 89만8059주로 7월 들어 지난 1일에 이어 두 번째로 100만 미만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3733주와 3만844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6만1010주를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1.11%(9000원) 빠진 80만2000원으로 나타냈다. 전일 -5.81%에 이은 2거래일째 우하향이다. 거래량은 19만5454주로 전일 대비 약 40% 줄었다. 외국인이 3만355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5204주를 매도, 9거래일째 팔자(sell)를 이었다. 개인은 3만8987주를 매집했다. 9거래일 연속 매수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기존과 동일한 81만 원을 제시했다. 넥슨의 바람의나라:연 흥행으로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벤텀이 가시화되기ㅐ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넷마블은 0.80%(1000원) 하락, 4거래일째 하락했다. 종가는 12만4500원이며 거래량은 28만9057주다. 기관이 2만691주를 팔아치우며 3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1만8573주를 매수했고 개인이 3만6189주를 사들였다. 

컴투스는 -0.71%(900원)로 하락전환했다. 종가는 12만5500원이다. 거래량은 5만8142주로 전일 대비 20%가량 감소했다. 개인이 6791주를, 외국인이 3264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58주를 순매수했다. 

NHN은 0.36%(300원) 하락, 전일 오름폭(+0.49, 400원) 대다수를 반납했다. 종가는 8만2000원이며 거래량은 7만2585주다. 외국인이 1만1438주를 매도, 3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했다. 기관은 7228주를, 개인은 3699주를 사들였다. 

펄어비스는 0.16%(300원) 하락했다. 11거래일 연속 우하향이다. 종가는 18만9200원이다. 거래량은 3만8900주로 전일 대비 30%가량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0주와 1983주를 팔았다. 기관 매도는 7월 7일부터 14거래일째다. 개인은 4552주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