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 월요일, 구글 플레이 매출 판이 요란했다. 

웹보드게임과 일부 전체 이용가 게임이 반등을 시작했다. 7월 신작게임 거센 돌풍도 이어졌고 '리니지2M'은 '바람의나라:연'에게 내줬던 넘버2를 탈환했다.

8월 3일 월요일,  구글 플레이 매출 차트에서  '피망포커:카지노 로얄'이 16위를 나타냈다. 7월 마지막 금요일(31일) 29위로 주말 동안 무려 13계단 상승했다. 

NHN의 핵심 매출 모바일게임 '한게임포커'는 33위다. 지난주, 40위 밖까지 밀렸다가 톱40에 다시 진입했다. 

'피망포커'는 네오위즈의 핵심 매출원이며 국내 넘버1 모바일 웹보드게임이다. 매월 초 역주행을 시작, 중순 사이 톱10에 입성하는 괴력을 보여왔다.  4월에는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로 하락폭이 줄었지만 지난 5월 시작된 기대신작 광풍으로 역주행 폭이 감소했다.

한게임포커 역시 규제 완화로 인해 5월과 6월 톱40에 자리했지만 7월 하순에는 40위 밖으로 밀렸다. 

이날 '피파온라인4M'은 21위로 5계단 올랐다.

넥슨은 7월 30일 원작 피파온라인4M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2020 상반기 아이콘 선수 25명을 추가했고 미니 페이스온을 도입한 것. 넥슨의 또 다른 축구 모바일게임 '피파모바일'은 24위다. 

넷마블의 간판 스포츠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은 24위를 나타냈다. 주말 새 6계단 하락, 피파온라인4M에 스포츠게임 왕좌의 자리를 내줬다. 

피파온라인4M이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추월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게임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7월 마지막을 장식한 스포츠게임 '슬램덩크' 때문이다. 

'슬램덩크'는 디엔에이가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농구 소재 애니메이션에 기반한 작품으로 지난 7월 29일 국내에 론칭됐다. 3:3, 하프코트는 물론 실제 농구와 닮은 5:5, 올코트 모드를 지원한다. 

출시 이틀 만인 7월 31일 애플 앱스토어는 물론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정상에 오르며 에사롭지 않 돌풍을 예고했다. 그리고 론칭 첫 주말 이후 매출 순위 19위에 올랐다.  

스포츠 게임 가운데 유일한 10위대다. 

한편 리니지2M을 추월하며 엔씨소프트 후예들의 독식에 제동을 건 '바람의나라:연'은 3위로 후퇴했다.  

'바람의나라:연'은 1996년 넥슨이 선보인 국내 첫 온라인 MMORPG에 기반한 IP게임이다. 7월 15일 출격해 하루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첫 주말 이후 매출 순위가 폭등했다. 7월 22일에는 리니지2M마저 앞서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톱40에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을  보인 작품은 14위에 오른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 오더'다. 프로모션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지난 7월 29일 2020 여름맞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5성급 신규 서번트를 추가하고 접속 만으로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