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또 화끈하게 상승했다. 게임주는 약세로 돌아섰다.

8월 6일(목) 코스피는 30.75포인트(1.33%) 상승한 2342.61로, 코스닥은 6.84포인트(0.81%) 오른 854.12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61%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 7월 23일 -0.77% 이후 10거래일만이다.

전체 거래량과 시가 총액은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카카오 물량이 급증하면서 증가했다.

신고가 행진은 지속했다. 액토즈소프트(1만4250원)와 넷마블(14만 원), 웹젠(3만9200원) 등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엇갈렸다. 웹젠이 우하향했고 액토즈소프트와 넷마블은 강세로 마감한 것.

액토즈소프트가 4.91%(650원) 상승한 1만3900원이다. 거래량이 40만7183주로 전일 대비 약 70% 늘었다. 외국인이 4020주를 팔았고 개인이 4105주를 사들였다.

넷마블은 2.94%(4000원) 오르며 3거래일째 강세를 보였다. 종가는 14만 원으로 52주 최고가다. 거래량은 47만9173주다. 개인 투자자가 7만284주를 던지며 3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1만8402주를 매도했고 기관은 8만6408주를 매수했다. 5거래일째 사자(BUY)다.

웹젠은 장중 3만9200원까지 올랐지만 종가는 0.77%(300원) 내린 3만8500원이다. 8월 들어 첫 우하향이며 지난 7월 28일 이후 7거래일만이다. 거래량은 51만8562주로 전일 대비 30%가량 감소했다. 전일 매수를 주도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16주와 5146주를 팔았다. 개인 9751주를 매집했다.

웹젠은 신작 모바일게임 'R2M' 캐릭터와 길드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했다. 프로모션은 8월 21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R2M은 자사의 간판 온라인 MMORPG 'R2'에 기반한 IP(지식재산권) 게임이다.

상승 종목은 9개에 그쳤다. 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액토즈소프트가 +4.91%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넷마블은 +2.94%, 미투온은 +2.38%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엔씨소프트, 네스엠, 네오위즈, 드래곤플라이, 엠게임, 썸에이지 등은 1% 미만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하락 종목은 22개로 급증했다. 전일 13개에서 9개가 늘었다.

넷게임즈가 -3.80%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2.04%), 액션스퀘어(-2.07%), 와이제이엠게임즈(-2.47%), 넥슨지티(-2.60%), 베스파(-2.78%), 한빛소프트(-2.9 등은 -2%대의 약세를 보였다.

이외 15개 게임주의 내림폭은 1% 내외다.

넷게임즈는 이날 하락(-3.80%, 380원)으로 3거래일 연속 우상향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9610원이며 거래량은 45만1419주로 전일 대비 약 25%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만843주와 2만5977주를 팔았다. 개인은 11만6317주를 매집했다. 2020년 들어 최대치다.

8월 12일(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서비스를 앞둔 넥슨지티는 -2.60%(550원)로 11거래일만에 우하향했다. 종가는 2만600원이며 거래량은 235만4903주다. 외국인이 4만9453주를 던졌고 개인이 5만4741주를 사들였다. 기관은 3004주를 담았다.

넥슨은 이날 2020년 실적 발표를 통해 자회사 넥슨지티의 간판 IP(지식재산권)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6월 12일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서 서비스된다고 전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이날 하락(-2.47%, 45원)으로 내림장세가 4거래일째로 늘었다. 종가는 1780원이며 거래량은 78만4391주로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 투자자가 4만4575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이를 사들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634만751주다. 8월 들어 가장 적었다. 엔터메이트, 위메이드, 와이제이엠게이즈, 넥슨지티, 베스파 물량이 전일 대비 50% 넘게 줄었다.

반면 액토즈소프트, 넵튠, 카카오, 데브시스터즈 거래량은 50% 이상 증가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1조45억4200만 원이다. 어제보다 1474억 원이 늘었다. 카카오 거래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카카오 물량은 183만5336주로 전일 대비 약 70% 늘었다. 8월 들어 현재까지 최대치다.
주가는 1.75%(6500원) 하락했다. 7월 24일 -1.52% 이후 9거래일만에 하락이다. 종가는 36만4000원으로 최근 2거래일째 이어온 37만 원 선이 무너졌다.

기관 투자자가 30만4553주의 매믈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 역시 19만8589주를 팔았다.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50만3550주를 매집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어제(8월 5일)보다 1122억 원이 줄어든 76조5198억 원이다.

2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인 빅8이 부진했다. 넷마블(+2.94%)과 엔씨소프트(+0.95%)를 제외한 5개 종목이 하락했다.

웹젠(-0.77%), NHN(-0.79%), 컴투스(-0.86%) 등이 1% 미만의 약보합을 나타냈다.

컴투스는 -0.86%(1100원)으로 3거래일 연속 우상향을 마감했다. 종가는 12만6200원이다. 거래량은 6만9291주로 전일 대비 15%가량 감소했다. 기관이 6240주를 매도, 3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1508주를 던지며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7507주를 매수했다.

컴투스는 신작 모바일게임 '히어로즈워:카운터어택' 신규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했다. 출시일도 발표했다. 8월 13일(목)이다. 이 작품은 자체 개발 중인 전략을 강조한 RPG다. 원작은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RPG '히어로즈워'다.

더블유게임즈(-1.52%), 카카오(-1.75%), 펄어비스(-1.78%) 등은 -1%대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