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 빅쇼가 10월과 11월을 수놓을 전망이다. 브라질월드컵과 인천아시안게임의 열기만큼 뜨거운 축제가 펼쳐지는 것.

10월 빅쇼는 겨울방학을 겨냥한 신작에 대한 눈도장을 찍기 위한 업체들의 행사로 시작된다. 이어 게임계의 월드컵으로 통하는 세계 최고의 게임대회 '롤드컵' 결승전이 한국 상암동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어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등 굵직한 e스포츠 대회가 개최된다.

11월에는 게임개발자를 위한 아시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게임개발자컨퍼런스(KGC)'가 마련된다. 두 달여간 지속된 빅쇼는 11월 20일 시작하는 한국 최대게임쇼 '지스타'로 막을 내린다.

► 게임계 월드컵 '롤드컵' 결승, 서울하늘 아래서       
오는 10월 19일에는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세계 최강을 가리는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미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본선 리그가 시작,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미 결승전 티켓이 예매와 시작과 더불어 매진사태에 벌어지면서 라이엇게임즈는 다이아몬드 좌석 1000석을 추가로 배치했다.

롤드컵 8강전

► 한국 RPG 자존심, 블소 'e스포츠 대회'
'한국 MMORPG 자존심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역시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22일 까지 용산 e-Sports 스타디움에서 '비무대회 본선과 결선'과  ‘한ㆍ중 최강자전’이 개최된다.

본선 경기(16강~4강)는 10월 23일(목)부터 11월 13일(목)까지 진행한다. 결승과 3ㆍ4위전은 11월 21일(금) 개최한다. 한국과 중국 대표선수 8명(각 4명)이 맞붙는 ‘한ㆍ중 최강자전’ 8강 및 4강은 11월 15일(토)부터 16일(일)까지 열린다. ‘한ㆍ중 국가대항전’ 결승과 한ㆍ중 올스타 팀전은 11월 22일(토) 열린다.

► '게임 개발자'를 위한다…KCG2014 컨퍼런스 삼성동서  
게이머를 위한 축제와 더불어 게임개발자들을 위한 행사도 11월 진행된다. '2014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 Korea Games Conference 2014(KGC2014)'로 오는 11월 5일(수)~11월 7일(금)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펼쳐진다.

KGC2014는 매 회 7000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 전문 컨퍼런스'다. 게임 개발 지식의 공유는 물론 산업이슈를 토론하는 게임개발자를 위한 소통의 장이다.

올해는 'Define the Future(미래를 정의하자)' 를 주제로, 국내 100여명이상의 프로 개발자와 전 세계 20개국 40여명의 게임개발자가 방한할 예정이다. 기술전시회, 비즈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함께 진행된다.

KGC 2014의 강연자. (좌) 세바스찬 엔리케, 폴 푸, 리니아 해리슨, 스즈키 유, 이가라시 코지

► 한국 최대의 게임전시회 지스타
10월부터 시작된 게임계 빅쇼는 '지스타'를 기해 막을 내린다.

올해로 10년째를 '지스타'는 매년 수백만명의 관람객을 모집하고 미공개 신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한국 최대 게임전시회다. 올해는 엔씨소프트와 엑스엘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넥슨 등이 신작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대거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지스타는 11월20일(목)부터 23일(일)까지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진다. 이에 앞선 11월19일(수)에는 2014년을 빛낸 한국 게임을 선정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시상식'이 개최된다.

► 게이머에게 눈도장 받자, 신작 발표회
이에 앞서 각 게임사는 정식 론칭에 앞서 이용자들에게 눈도장을 위한 미디어 쇼케이스 및 게임 설명회를 갖는다.

10월7일 네시삼십삼분이 신작 모바일게임 '회색도시2' 게임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14일에는 액토즈소프트가 신작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 발표회를 갖는다.

10월15일에는 오전과 오후에는 파트게임즈와 바른손이앤에이가 각각 '미공개 신작'과 모바일신작 '배틀리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