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웹젠이 웃었다. 'R2M' 인기 차트와 함께 매출에서도 두각을 보이며 초반 흥행 불발 우려를 말끔하게 씻었기 때문이다.

8월 31일(월) 'R2M'이 구글 플레이 매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니지M, 바람의나라:연, 리니지2M 등 빅3의 뒷자리다.

초기 흥행 여부의 잣대로 꼽히며 론칭 첫 주말 이후 매출이 수직 상승하며 불안감을 해소한 것.

'R2M'은 웹젠이 간판 온라인게임 중 하나인 'R2'에 기초해 만든 MMORPG다.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8월 신작 중 가장 큰 기대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지난 8월 25일 00시 론칭됐지만 서비스 불안과 과금 요소 등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쌓였다. 리뷰 평점도 2.0을 간신히 넘어서며 우려를 낳았다.

불안했던 서비스가 안정화를 찾으며 각종 인기와 매출 차트에서 상승을 꾀했고 주말 동안 엄지족들이 몰리며 8월 신작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이용자 리뷰 점수도 4.00대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중위권에서도 변화가 일었다. 에오스레드와 MLB9이닝스 2020 등이 톱40에 재진입한 것.

'에오스레드'는 35위를 나타냈다. 업데이트 때문이다. 지난 8월 27일(목) 블루포션게임즈가 론칭 1주년을 기념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고 특별 이벤트를 시작했다.

에오스레드는 지난 2019년 8월 27일 론칭, 구글 플레이 매출 2위까지 오르며 무명의 대반란을 일으켰다. 이후에도 꾸준한 업데이트도 안정적인 서비스로 엄지족들의 충성도를 높이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MLB9이닝스2020'는 37위다. 이 작품은 컴투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기초해 만든 야구 기반의 스포츠 모바일게임이다. 코로나19에 지연됐던 메이저리그가 시작되면서 이용자가 집결했고 최근 류현진과 김광현 등 코리안 특급 활약하면서 스포츠 게이머들의 시선을 모았다.

또 컴투스는 지난 7월 24일 메이저리그 개막을 기념한 이벤트를 시작했다. 미국 메이저 리그(MLB) 개막이라는 대외적 이슈에 이와 맞물린 컴투스의 프로모션이 힘을 발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