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하락! 게임株 주춤…데브시스터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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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 하락! 게임株 주춤…데브시스터즈 강세[게임주식-12월 4일] 평균등락률 -0.16%, 하락 종목 20개로 급증…빛 바랜 신고가, 넵튠·펄어비스 하락

김상두 | sdkim@gameand.co.kr

승인 2020.12.04 21:09:31

코스피가 또 상승, 2700선을 뚫었다. 코스닥도 상승했지만 게임주는 약세로 돌아섰다.

12월 4일 금요일, 코스피는 35.23포인트(1.31%) 오른 2731.45를 나타냈다. 처음으로 27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초치를 또 경신했다. 외국인이 홀로 761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기관은 4101억원, 개인은 3432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은 6.15포인트(0.68%) 오른 913.7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63억원과 423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이 618억원어치를 팔았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16%로 최근 6거래일 연속 플러스를 일단락했다. 상승 종목은 13개로 줄었다. 하락 종목은 20개로 폭증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 전체 시가 총액은 모두 어제보다 줄었다. 신고가 행렬은 지속됐다.
데브시스터즈(1만3800원), 펄어비스(24만4000원), 넵튠(4만3200원) 등이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 주가는 엇갈렸다.

데브시스터즈가 +9.01%(1050원)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1만2700원이며 거래량은 37만5207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4주와 1317주를 팔았다. 개인은 3151주를 매수, 3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모바일게임 '쿠키런:킹덤'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 12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쿠키런'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수집형 RPG다.

최근 6거래일째 급등한 넵튠은 3.90%(1300원) 하락했다. 장중에는 4만3200원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196만1533주로 전일대비 100% 넘게 증가했다. 외국인이 9752주를, 개인이 4360주를 팔았다. 기관은 1만3520주를 매집했다.

전일 +14.11%로 초강세를 보였던 펄어비스는 -5.32%(1만2700원)로 우하향했다. 종가는 22만5800원이다. 장중에는 24만40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10만7262주로 전일대비 107%가량 감소했다. 외국인이 1만7887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2814주와 5533주를 사들였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콘솔'이 국내 게임 최초로 소니 PS 파트너 어워드2020 재팬 아시아에서 '파트너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장 크게 상승한 게임주는 데브시스터즈로 +9.01%를 나타냈다. 넷게임즈는 +7.88%로 뒤를 이었고 엠게임(+6.72%)과 넥슨지티(6.23%)는 +6%대의 강세를 보였다.

SNK(+5.26%)를 비롯해 와이제이엠게임즈(+4.00%), 컴투스(+3.71%)%), 카카오게임즈(+3.63%), 액션스퀘어(+2.70%)는 +2%~+5%대로 장을 마쳤다. 나머지 4개(위메이드, 넷마블, 게임빌, 베노홀딩스)는 1% 내외의 강보합을 나타냈다.

엠게임은 이날 상승으로 오름장세를 6거래일째로 늘렸다. 종가는 6510원이며 거래량은 342만3134주다. 개인 투자자가 41만596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34만2613주를, 기관이 7만1046주를 사들였다. 기관의 매수는 5거래일째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상승은 3거래일째다. 종가는 1560원이며 거래량은 320만413주로 급감했다. 개인이 5만5178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이를 매수했다.

넥슨지티는 6.23%(850원) 오르며 2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1만4500원으로 11월 16일 내준 1만4000원 선을 15거래일 만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112만362주로 어제보다 200만주 넘게 감소했다. 개인이 9만7965주의 매도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만5836주와 8119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3.71%(5600원) 뛴 컴투스 상승은 12월 2일 시작, 3거래일째 이어졌다. 종가는 15만6500원으로 최근 일 년 새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63만8307주로 어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7813주와 5554주를 팔았다. 10월 30일부터 5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컴투스는 이날 이슈를 쏟아냈다. 우선 12월 10일(목) 신작 모바일게임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를 한국 포함 아시아에 동시 론칭한다고 전했다.

전일 출시한 신작 액션 모바일게임 '슈퍼 액션 히어로 리턴즈'가 하루 만에 국내 양대 마켓 인기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대신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 개발자 인터뷰 영상도 공개했다. 향후 개발 방향과 E스포츠화 계획을 언급했다.

카카오게임즈도 신작 이슈를 전했다.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PC MMORPG '엘리온' 출시(12월 10일)를 앞두고 사전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 것.

카카오게임즈는 3.63%(1750원) 오른 4만99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06만9114주로 지난 9월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가 10만418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은 2901주를 팔았다. 외국인이 11만1594주를 사들였다.

전일 2개에 그쳤던 하락 종목은 20개로 급증했다.

액토즈소프트가 -12.10%(1500원)로 홀로 급락했다. 종가는 1만900원으로 11월 3일 회복한 1만1000원 선마저 붕괴됐다. 외국인이 1만9489주를 매도, 3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기관은 76주를 매도했다. 3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1만9943주를 매수했다.

조이맥스(-3.52%), 드래곤플라이(-3.74%), 넵튠(-3.90%), 조이시티(-4.12%),펄어비스(-5.32%) 등은 -3%~-5%대의 약세로 장을 마쳤다. 웹젠을 비롯한 베스파, 룽투코리아, 바른손이앤에이, 썸에이지, 더블유게임즈 등은 -2%를 나타냈다.

조이시티 종가는 1만9800원으로 11월 27일 회복했던 2만원 선이 6거래일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8만8162주로 전일대비 약 60% 줄었다. 기관이 3만1442주를, 외국인이 5590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855주를 사들였다. 조이시티는 이날 조성원대표가 장외에서 '퓨처큐브'에 조이시티 지분 17만주를 팔았다고 공시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586만7842주다. 어제보다 4056만7500주가 줄었다.

전체 34개 종목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개가 전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엠게임을 비롯해 와이제이엠게임즈, 컴투스, 액션스퀘어, 넷마블, 엔씨소프트, 선데이토즈, 한빛소프트, 네오위즈, 플레이위드, 웹젠, 베스파, 룽투코리아, 바른손이앤에이, 더블유게임즈, 조이맥스, 드래곤플라이, 조이시티, 펄어비스, 액토즈소프트 등이다.

반면 데브시스터즈, 넷게임즈, SNK, 카카오게임즈, 넵튠 거래량은 50% 이상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은 어제(12월 3일)보다 약 3200억원 줄어든 4840억6000만원이다.
카카오게임즈가 10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컴투스가 998억3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넷마블(약 770억원), 엔씨소프트(755억2000만원), 넵튠(688억9800만원), SNK(502억2400만원) 등은 500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

넷게임즈, 엠게임, 넥슨지티, 웹젠, 펄어비스 등은 100억원~200억원대를 기록했다.

총 시가 총액은 48조4060억원이다. 전일보다 871억원 감소했다.

대형주들이 크게 엇갈렸다. 컴투스와 카카오게임즈가 3% 넘게 상승했고 펄어비스가 -5.32%로 급락했다.

넷마블은 1.54%(2000원) 상승하며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3만2000원이며 거래량은 58만2006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1903주와 1779주를 팔았다. 전일 동반매수에서 하루 만에도 동반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2만2394주를, 기타 투자자가 1308주를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