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구글 플레이 매출 차트는 기존 흥행대작들의 역주행으로 들썩이고 있다.

예년 11월과 12월생 모바일게임의 생일잔치와 성탄절 업데이트와 이벤트까지 겹치면서 기존 흥행 게임들이 격한 질주를 펼쳤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메이플스토리M이 가장 돋보였다.

12월 21일(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구글 플레이 매출 8위로 톱10을 가볍게 탈환했다. 12월 18일(금) 22위로 10위대 밖으로 밀렸지만 10계단 이상 뛰어오르며 흥행대작의 위엄을 과시했다.

업데이트가 주효했다.
넷마블은 지난 12월 18일(금)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에 출시 2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별빛 대축제)에 나섰다.

우선 신규 직업(격사), 격사 성장 이전권, 세력전(영기 골찌기), 신규 수호신령 등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추가했다. 또 경험치 5배 버프를 지원하는 신서버 '백발백중'을 오픈했다.

별빛 대축제를 통해서는 능력치 보정 버프를 부여, 레벨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지역(별빛 분지)와 인기 보스가 총 출동하는 이벤트 던전(별빛 축제)가 오픈됐다. 플레이 보상으로 빛나는 2주년 전설 주화가 제공된다. 또 이를 통해 크리스마스 의상 도안과 전설 등급 '단짝 린아' 수호실령 상자를 획득할 수 있다.

또 넷마블은 접속만 해도 2주년 이벤트 모자와 영웅 등급 장비를 얻을 수 있는 '특별 꾸러미'를 제공한다. 2주년 전설의 빙고판 이벤트를 마련, 전설 등급 수호령과 최상급 수호석 등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넥슨의 올드보이 MMORPG '메이플스토리M'는 15위를 나타냈다. 지난주 금요일 25위에서 무려 10계단 올랐다.
역시 겨울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가 주효했다.

12월 18일 넥슨은 '더 비기닝'으로 명명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새로운 힘이 부여되는 'V스킬'과 6번째 신규 월드 '아케인', 200레벨 이상 유저들을 위한 대륙 '아케인 리버' 및 4번째 군단장 '아카이럼' 등을 삽입했다. 경험치와 UI/UV 개편, 튜토리얼 제공 등 편의 기능도 개선했다.

업데이트를 기념하기 위해 다채로운 '성장 지원 이벤트'도 시작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장수 흥행대작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도 16위로 12월 잇단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시작된 역주행 효과를 지속했다.

컴투스는 지난 12월 4일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에 크리스마스 형상 변환 몬스터 3종 공개했고 12월 14일 크리스마스 시네마틱 영상을 오픈했다. 12월 15일에는 네 번째 신규 차원 '칼데룬'을 열었다.

컴투스가 자체 개발한 이 작품은 지난 2014년 출격해 한국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 및 아시아 등 국경을 초월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