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전 연령층 잠재고객, 친숙함 오히려 효과적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게임 ‘꽃보다 할배’는 tvN에서 방영중인 ‘꽃보다 할배’를, 치고박고 무한상사는 MBC 주말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직장 생활의 애환(?)을 담았던 도전 과제 중 하나에서 착안됐다.

이들 게임은 각각 여행과 직장을 배경으로 하며 내용까지도 실제 프로그램과 닮았다.

모바일게임 연예인 활용법은 아이돌을 주축됐던 온라인게임과는 확연히 구분된 다른 양상을 보인 것이다.

물론 모두의 마블 for kakao의 경우에는 인기 절정에 있는 아이돌 엑소(EXO) 멤버를 모델로 했고 고스톱포커 등 웹보드게임에서는 개그맨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경우는 극히 예외적이었다.

모바일게임은 왜 친숙함을 택하고 있을까? 남녀노소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의 특성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바일게임 타깃층은 RPG 등 미드-하드코어를 제외한 보드류와 질주 등 캐주얼게임은 사실상 스마트폰 이용자 모두다.

전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캐주얼 모바일게임은 홍보와 엄지족 확보에 있어 1020세대의 우상과 3040세대 삼촌의 지지를 받는 아이돌보다는 ‘친숙한 캐릭터'가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