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2021년 신작 없이도 그리고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도 불구하고 구글 플레이 매출에서 위엄을 뽐내고 있다. 그동안 문제를 드러냈고 이를 도려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또 게이머들의 의견을 수용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에 나서고 있다. 

한국 게임산업의 맏형다운 면모다.

3월, 구글 매출 순위에 신작 없이 선전하고 있는 게임사가 또 있다. 카카오게임즈다. 기존 흥행작의 역주행으로 톱40에 3개의 작품이 자리했다.

3월 18일(목), 달빚조각사가 14위에 자리했다. 전일 18위에서 무려 4계단 올랐다. 3월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은 질주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달빛조각사'는 지난 2019년 하반기 넥슨의 'V4'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과 함께 빅3 기대작으로 꼽혔다. 론칭 직후 돌풍을 일으키며 흥행 MMORPG 확보에 목말라하던 카카오게임즈에 단비를 내렸다.

이후 잇단 황금기대작들의 출격으로 주춤했고 톱40에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지만 신규 콘텐츠 추가와 프로모션 등으로 최근 제2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의 고공비행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출시한 '가디언테일즈'가 20위에 자리했다. 미국의 게임개발사 콩게임즈가 개발한 RPG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가 34위로 올라섰다. 3월 출시 2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캠페인이 통했다. 이 작품은 일본의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RPG로,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해 지난 2019년 3월 28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1년 3월 3일, 카카게임즈는 2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위한 사전예약에 나섰다. 그리고 3월 16일(화) 신규 캐릭터와 스토리 추가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한편 3월生 신작 '원펀맨:최강의 남자'가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16일(화) 게임나우(GAMENOW)가 론칭한 전략형 모바일 RPG다. 출시 단 사흘 만에 이룬 성과다. 첫 주말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20위대까지 안착,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