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 거래일, 국내 증시가 1% 내외의 강세를 보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게임주도 우상향, 역대급 상승랠리를 지속했다. 하락 종목이 증가했지만 썸에이지(+26.51%), 조이맥스(+11.27%) 등 일부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강세를 도왔다.

4월 1일 목요일, 코스피가 25.98포인트(0.85%) 오른 3087.40으로 마감했다. 모처럼 외국인이 내수에 나섰다. 5748억원을 사들인 것. 개인은 4155억원을, 기관은 1617억원을 순매도했다. 419개 종목이 올랐다. 이중 한화투자증권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은 420개며, 69개는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9.61포인트(1.01%) 오른 965.78이다. 개인 투자자가 1461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이 1365억원을 담았다. 기관은 203억원을 매수했다.

NE능률, 에이티넘인베스트, 알로이스, 케이피티유 등 4개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들을 포함, 상승 종목은 823개다. 478개는 하락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43%다. 3월 11일부터 15거래일 연속 플러스 장세다. 전체 거래량은 소폭 늘었지만 대금과 시가 총액은 어제보다 줄었다.

상승 종목은 16개로 전일보다 2개가 줄었고 하락 종목이 15개로 3개가 증가했다.

썸에이지가 +26.51%로 폭등했고 조이맥스가 +11.27%로 급등했다. 썸에이지와 위메이드는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썸에이지 종가는 4200원이다. 52주 최고가다. 거래량은 1083만7113주로 전일대비 약 195% 증가했다. 기타 투자자가 12만5743주, 외국인이 4만612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만335주와 6만1536주를 매집했다.

썸에이지는 오후 신작 모바일 MMORPG '데카론M' 플레이 장면을 담은 홍보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데카론M은 동명의 온라인 게임 '데카론'의 모바일 버전이다. 2019년 8월 출격한 로한M, 에오스 레드 그리고 2021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DK모바일:영웅의귀환'의 소리 없는 돌풍의 계보를 이을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위메이드는 장중 6만3400원까지 치솟으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0.33%(200원) 오른 6만200원이다. 거래량은 38만5004주로 전일대비 약 64%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2만624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2만1557주를 사들였다. 기관은 2507주를 매수했다. KB자산운용은 이날 3월 31일 기준, 위메이드 보유 주식이 150만5757주(8.98%)로 직전 보고일(1월 31일)보다 0.9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조이맥스는 +11.27%(700원)로 10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6910원이며 거래량은 70만4246주로 전일대비 112%가량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5만5272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5만2562주를 매수했다. 나머지를 기타 투자자가 사들였다.

이외 액션스퀘어(+7.05%) 와이제이엠게임즈(+6.36%), 펄어비스(+4.97%), 룽투코리아(+4.95%), 플레이위드(+3.86%), SNK(+3.82%), 조이시티(+2.74%), 네오위즈(+2.14%) 등이 +2%~+7%를 나타냈다. 나머지 6개는 1% 내외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액션스퀘어는 이날 상승(+7.05%, 155원)으로 전일 낙폭(-7.76%, 185원) 상당수를 만회했다. 종가는 2355원이며 거래량은 49만7872주다. 외국인이 9만956주를 매도, 5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개인은 이를 전량 매수했다.

액션스퀘어의 모회사인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외국인(23만4107주)과 기관(4만8601주)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전일대비 6.36%(140원) 올랐다. 2거래일째 우상향이다. 종가는 2340원으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높았다. 개인의 매도 물량은 27만5765주다.

하락 종목이 15개로 전일보다 3개 늘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웹젠이 -3.62%로 가장 크게 하락한 것.

이외 컴투스(-2.07%), 한빛소프트(-2.58%), 게임빌(-2.64%), 데브시스터즈(-2.70%), 넷마블(-2.71%) 등이 -2%의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9개는 -1% 안팎의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빛소프트는 이날 신작 게임 '헬게이트 VR'을 스팀을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2.58%(170원)로 최근 2거일 연속 상승에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6410원이며 거래량은 144만2959주로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4315주와 989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3504주를 순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3570만9669주다. 어제보다 214만4655주가 늘었다.

썸에이지 물량이 폭증한 가운데 조이맥스, 와이제이엠게임즈, 플레이위드, SNK, 조이시티, 네오위즈, 위메이드, 넵튠, 웹젠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엠게임, 베스파, 더블유게임즈, 모비릭스, 한빛소프트, 데브시스터즈 거래량은 50% 넘게 줄었다.

전체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1449억6000만원이 적은 4599억90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가 799억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웹젠(549억1900만원)과 엠게임(456억7400만원), 썸에이지(410억61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외 와이제이엠게임즈,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넵튠, 컴투스, 데브시스터즈, 넷마블 등이 100억원~300억원대를 기록했다.

총 시가 총액은 52조9670억원이다. 어제보다 823억원이 줄었고 53조원 선을 다시 내줬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부진했다.

펄어비스만이 +4.97%로 홀로 강하게 상승했다. 위메이드(+0.33%)와 엔씨소프트(+0.23%)는 강보합으로, 카카오게임즈(-0.76%), NHN(-1.24%), 더블유게임즈(-1.46%)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컴투스(-2.07%), 데브시스터즈(-2.70%), 넷마블(-2.71%), 웹젠(-3.62%)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펄어비스 상승은 3거래일째다. 이날 종가는 32만3400원이며 거래량은 5만579주로 전일대비 약 16%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1만718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70주와 4233주를 매집했다.

엔씨소프트 종가는 87만5000원이며 거래량은 9만1298주로 전일대비 약 40% 감소했다. 기관이 1만7247주를 매도, 12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1만6021주를, 개인은 115주를 샀다. 나머지 1111주는 기타 투자자가 담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월 30일 '블레이드앤소울2'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 시작일(4월 22일) 발표에 이어 4월 1일 신작 야구 모바일 게임 '프로야구H3' 론칭 광고 촬영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한편 롤백 사태로 불매 운동을 진행 중인 일부 리니지M 이용자들은 엔씨 본사와 국회의사당, 창원NC파트에 트럭 집회를 위한 모금 내역 집계가 완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트럭 시위는 오는 4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컴투스 하락(-2.07%, 3500원)은 2거래일째다. 종가는 16만5500원이며 거래량은 11만605주다. 기관과 개인이 6417주와 1449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7815주를 순매수했다.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넷마블은 2.71%(35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2만5500원이며 거래량은 27만2647주로 전일대비 약 39%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만7009주와 3만4055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9만1065주를 매집했다. 지난 2월 26일 (+15만4058주) 이후 가장 많았다.

넷마블은 이날 기대신작 모바일 RPG '제2의 나라' 홍보 모델을 공개했다. 세계적인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지브리의 유력 애니메이션 음악을 감독한 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