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이지의 야심작 '데카론M'이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 입성하며, 4월 신작 돌풍에 앞장섰다. 하루가 멀다 하고 예열과 출시를 이어온 외산 게임도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게임펍이 지난주 출시한 '파이널삼국2'다. 점진적 상승을 보이며 10위 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

4월 28일(수) '파이널 삼국지'가 구글 플레이 매출 20위에 자리했다. 전일 24위에서 4계단 상승이다.
이 작품은 불멸의 IP(지식재산권) 삼국지에 기반한 수집형 모바일 RPG다. 중국에서 개발됐고 게임펍이 퍼블리싱, 지난 4월 21일(수) 국내에 론칭했다.

출시 하루 만에 국내 양대 마켓 인기 차트 1위에 올랐다. 매출 순위도 꾸준하게 오르며 10위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날 웹젠의 간판 '뮤 아크엔젤'도 기막힌 역주행을 펼쳤다. 9위에 자리하며 다시 톱10에 진입한 것. 이 작품은 지난 2020년 5월 론칭,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 단숨에 뛰어오르며 웹젠의 작년 상반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최근 강세는 업데이트 때문으로 풀이된다.
웹젠은 지난 4월 22일(목) 전장의 조력사 콘텐츠(독수리)를 추가했다. 최고 레벨도 1100으로 확장했고 10차 전직 기능 등을 도입했다. 업데이트를 기념한 이벤트에도 나섰다.

충성도가 높은 열혈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면서 매출 순위가 급등한 것.

지난해 웹젠이 자체 IP를 기반으로 해 개발해 2020년 8월 선보인 모바일 MMORPG 'R2M'은 15위에 자리했다.
'뮤 아크엔젤'이 모처럼 'R2M'을 추월하며 웹젠의 효자에 재등극한 것이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프로야구 H3'는 39위로 전일보다 3계단 하락했다. 롤백 사태로 인한 린저씨들의 불매운동으로 최근 리니지2M에게 선두를 내준 '리니지M'은 여전히 2위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