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1일 넥슨은 1인칭슈팅 모바일게임 '서든어택M: 듀얼리그 for kakao'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했다. 서든어택M : 듀얼리그 출시 당일 해당 게임을 개발한 넥슨지티 주가는 급락을 나타내고 있다. 10월21일 오후 1시 30분을 전후해 전일보다  8%넘게 빠진 1만835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소폭 하락세로 출발, 게임 다운로드를 시작한 오전 10시를  전후해 소폭 반등을 꾀했지만 12시 이후 급락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세 차익에 따른 매도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넥슨지티는 지난 8월 19일 서든어택M BI를 공개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9월 1만원을 넘어섰고 출시를 임박한 10월 20일에는 장중 한때 2만1250원까지 올랐다. 또한 지난 8월 14일부터 9월3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상승'하기도 했다.

8월19일부터 BI 공개 이후에서 정식 출시 이전인 10월20일까지 주가 상승률이 '+127%'에 달했다.(종가 기준)

단 하나의 이유, 국민 슈팅게임으로 추앙받고 있는 '서든어택'에 기반한 '서든어택M: 듀얼리그'에 대한 기대감때문이다.

과도했던 기대감이 실제 게임이 출시되면서 추가 상승 원동력으로 꼽히는 '흥행 여부'로 전환되면서 하락 반전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서든어택M: 듀얼리그는 '서든어택'과 연동되지 않고 이전 모바일FPS가 흥행한 예가 없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기대만큼의 흥행 여부는 미지수다. 그동안 주가 상승 원동력으로 꼽히던 '신작 기대감'이 '흥행 여부의 리스크(위험부담)'로 전환된 셈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모바일게임 관련주의 가장 큰 특징은 신작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이고 이후 구체적인 이용자 반응과 수치 등으로 추가상승했다"며 앞으로 넥슨지티의 주가 상승여부는 '신작 기대감을 채울 수 있을 만큼의 구체적인 수치 혹은 해외진출 소식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