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2 출격 지연때문? 엔씨 -2.83%…전체 시가 총액 51조원대로 후퇴

코스피가 하락했고 코스닥이 반등했다. 약 2개월만에 1000선(천스닥)을 회복했다. 게임주는 또 하락했다. 엔씨소프트가 3% 넘게 하락하면서 전체 시가 총액이 51조원대로 곤두박질쳤다.

6월 17일 목요일 코스피가 13.72포인트(0.42%) 하락한 3264.96이다. 기관이 7132억원을, 외국인이 312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1조356억원을 순매수했다. 335개 종목이 상승했고 495개는 하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은 5.23포인트(0.52%)올랐다. 지수는 1003.72다. 지더블유바이텍, 정원엔시스, SGA, 삼성스팩2호, 삼성머스트스팩5호, 하나머스트7호스팩 등 6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외 723개 종목이 우상향했다. 하락 종목은 588개며 103개는 보합을 나타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11%로 2거래일째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상승 종목은 12개다. 네오위즈가 +4.16%로 가장 크게 올랐고 룽투코리아가 +2.51%로 뒤를 이었다. 이외 10개 종목은 +1% 내외다.

네오위즈 상승폭 +4.16%(1000원)로 6월 들어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종가는 2만5050원이며 거래량은 60만4155주로 전일대비 863% 증가했다. 개인이 4만808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이 1만3743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6월 들어 가장 많은 6만9698주를 매수했다.

네오위즈는 신작 이슈를 쏟아냈다. 우선 야심작 '블레스 언리쉬드 PC' 스팀에서의 정식 서비스 일정을 밝혔다. 8월 7일이다. 이 작품은 자체 개발 중인 MMORPG다. 또 2D 액션 게임 '메탈유닛'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출시했다.

하락 종목은 17개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엔씨소프트가 -2.83%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머지 16개는 -1% 안팎의 약보합을 나타냈다.

전체 거래량은 882만1534주로 최근 3개월 새 가장 적었다. 물량 감소에도 불구 거래대금은 늘었다. 엔씨소프트 물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전체 시가총액은 51조7602억원으로 6월 들어 가장 낮았다.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대형주의 부진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2.83%(2만4000원)으로 3거래일째 우하향을 지속했다. 종가는 82만4000원이다. 6월 최저다.

거래량은 12만7600주로 전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만385주와 3만6387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8만5849주를, 기타 투자자가 923주를 사들였다.

전일 일부 증권사에서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가 6월 내에서 7월 혹은 8월로 연기될 공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외 NHN(-0.13%), 펄어비스(-0.16%), 데브시스터즈(-0.97%), 카카오게임즈(-1.58%), 더블유게임즈(-1.67%) 등이 -1% 내외의 하락을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 종가는 1.58%(900원) 내린 5만59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76만3464주로 전일대비 약 35%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5580주와 2만5239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9302주를 사들였다.

반면 넷마블(+1.89%), 컴투스(+0.53%), 웹젠(+0.31%)은 우상향했다.

넷마블은 이날 상승으로 최근 4거래일 연속 부진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3만4500원이며 거래량은 61만1202주로 전일대비 약 37%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3116주와 5만2167주를 팔았다.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넷마블은 6월 10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 RPG '제2의 나라'가 한국 최대 오픈 마켓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0.53%(70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3만2000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62% 증가한 12만8792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05주와 5463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개인은 1만236주를 매집했다.

이날 컴투스는 신작 스포츠 게임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OOTP)'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북미 자회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가 미국 메이저 리그(MLB)에 기반해 만든 야구 게임 '아웃 오드 더 파크 베이스볼)의 모바일 버전이다.

웹젠은 +0.31%(100원) 뛴 3만2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8만5676주로 전일대비 약 42%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4609주와 7383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이 2만2149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웹젠은 이날 PC 온라인게임 '썬 클래식' 이벤트 페이지를 열고 신규 회원 모집에 나섰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어제보다 264만9098주가 적은 882만1534주다. 6월 최저치다.
모비릭스, 조이시티, 넷게임즈, 한빛소프트 물량이 전일대비 약 50% 이상 감소했다. 반면 네오위즈, 룽투코리아, 바른손이앤에이, 컴투스, 게임빌, 드래곤플라이, 엔씨소프트 등이 50% 넘게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은 3415억1300만원이다. 전일보다 758억1400만원이 많았다. 엔씨소프트가 1054억6000만원이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넷마블이 811억1000만원, 카카오게임즈가 425억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네오위즈, 컴투스 등이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