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화끈하게 반등했다. 게임주도 날았다. 카카오게임즈(+13.35%)가 폭등하며 상승 전환에 힘을 보탰다. 전체 시가 총액은 투톱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카카오게임즈로 인해 56%조원을 회복했다.

신작 이슈를 꺼낸 웹젠(+1.34%)과 엠게임(보합)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7월 22일 목요일, 코스피가 34.30포인트(1.07%) 오른 3250.21로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가 879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8161억원을, 외국인은 581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537개로 급증했다. 하락 종목은 289개다.

코스닥은 8.22포인트(0.79%) 오르며 1050.25을 나타냈다. SM C&C, 천랩, 아즈텍WB, 노랑풍선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744개 종목이 우상향했고 564개는 하락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60%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약세에서 벗어났다.
상승 종목이 전일 11개에서 17개로 6개가 늘었다. 하락 종목은 11개로 급감했다. 전체 거래량은 줄었지만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늘었다.

카카오게임즈가 +13.35%(1만1800원)로 폭등했다. 종가는 10만200원으로 상장 이해 최고가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10만15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1547만2733주로 전일대비 69% 증가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하반기 들어 가장 많은 82만6854주와 18만9873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103만3216주를 사들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자사가 운영하는 게임 플랫폼 '다음게임'에 '이터널 리턴'을 론칭했다. 이 작품은 넵튠의 자회사 님빌뉴런이 개발한 PC 온라인 생존 배틀 게임이다.

넵튠은 0.19%(50원) 하락, 3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2만6650원이며 거래량은 48만2368주로 전일대비 약 39% 감소했다. 개인이 1만682주를, 기관이 603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만253주를 매수했다.

전일 급락(-7.58%)했던 펄어비스는 반등했다. 전일대비 +1.79%(1400원) 오른 7만9400원을 마감한 것. 거래량은 39만7460주로 전일대비 64%가량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4만3402주를, 외국인이 2만9775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7만1225주를 매집했다.

웹젠은 +1.34%(400원)로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반등했다. 종가는 3만200원으로 전일 붕괴된 3만원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23만2599주로 전일대비 약 32%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5만2852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만7148주와 6145주를 샀다.

웹젠은 이날 신작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2'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더불어 CBT(비공개테스트) 참가 모집에 나섰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웹젠 목표가를 4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웹젠의 2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치 하회를 점쳤다. 하지만 하반기 '뮤 아크엔젤2' 국내 론칭과 중국에서 뮤 IP 게임 1종~2종 출시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엠게임도 모처럼 신작 관련 이슈를 전했다. '배틀스티드:군마' 소개 페이지를 북미 유력 게임 플랫폼 '스팀'에 오픈한 것. 배틀스티드는 엠게임 자체 중인 3인칭 슈팅(TPS) 게임이다. 메카닉 캐릭터를 바탕으로 6:6 전투를 지원한다. 오는 8월 스팀의 얼리엑세스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다.

엠게임은 주가는 보합이다. 거래량은 178만590주로 전일대비 약 17% 증가했다. 외국인이 4만4362주를, 기관이 50주를 팔았다. 개인은 4만6329주를 사들이며 3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카카오게임즈와 더불어 신고가 행진을 펼친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급락(-7.10)하며 하락 전환했다. 종가는 3010원이며 거래량은 698만2323주로 전일대비 43%가량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만201주와 11만5201주를 팔았다. 4거래일 연속 쌍끌이 매도다. 개인은 23만2430주를 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어제보다 358만8084주를 감소한 3294만1491주다.
펄어비스와 넷게임즈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줄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와 모비릭스는 50% 넘게 증가했다.

넷게임즈 물량은 20만6470주로 전일(약 115만주)보다 80만주 이상 감소했다. 주가는 보합이다. 외국인이 5375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75주와 54주를 매수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1조8231억4800만원으로 3거래일 연속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7월 최대물량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가 1조5019억3400만원으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는 843억2400만원, 넷마블은 352억2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펄어비스는 314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외 컴투스, 엠게임, 넵튠, 위메이드, 와이제이엠게임즈 등이 각각 100억~200억원대를 나타냈다.

총 시가 총액은 전일보다 6629억원이 많은 56조1845억원이다. 하루만에 다시 56조원을 되찾았다.
투톱 엔씨소프트(-1.85%)와 넷마블(-0.34%)가 약세를 보였지만 카카오게임즈가 폭등하면서 게임주 가치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가 +13.35%로 폭등한 가운데 펄어비스(+1.79%), 웹젠(+1.34%), NHN(+1.24%), 컴투스(+1.02%)가 상승했다. 반면 더블유게임즈(-0.32%), 위메이드(-0.33%), 넷마블(-0.35%), 엔씨소프트(-1.85%)는 우하향했다.

엔씨소프트 하락은 7월 19일부터 4거래일째다. 종가는 1.85%(1만5000원) 빠진 79만4000원이다. 7월 15일 회복한 80만원선이 5거래일만에 붕괴됐다. 거래량은 10만5936주로 전일대비 약 44%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6454주와 6597주를 던졌다. 4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4만2450주를 매집했다.

넷마블도 -0.35%(500원)로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14만500원이며 거래량은 25만129주로 전일대비 약 35% 줄었다. 외국인이 7485주를 내놓으며 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07주와 7765주를 매수했다.

외국인(+2만1239주)이 모처럼 매수에 나선 컴투스는 1.02%(1200원) 올랐다. 종가는 11만8800원이며 거래량은 9만6223주로 전일대비 34%가량 늘었다. 개인이 2만3568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의 매수량은 2329주다.

컴투스는 이날 7월 24일 시작되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대회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을 기념해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에서 승부 예측 이벤트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