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렸다. 게임주는 2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7월 27일 화요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고 오름폭 일부를 반납하며 마감했다. 지수는 7.58포인트(0.24%) 오른 3232.53이다. 개인이 2809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68억원과 447억원을 순매수했다. 534개 종목이 상승했고 287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오름세로 시작했지만 오후 약세로 돌아섰고 1.08포인트(0.10%) 빠진 1046.55로 장을 마쳤다. 맥스트, 세종메디칼, 이루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외 상승 종목은 684개다. 하락 종목은 604개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69%로 전일(-0.15%)보다 낮았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 총액 모두 전일보다 크게 줄었다.

상승 종목도 10개로 급감했다. 반면 21개 종목이 하락했다. 그동안 오름장세를 이끌었던 중견사의 낙폭이 컸다.

엠게임(-8.73%), 한빛소프트(-4.28%), 와이제이엠게임즈(-4.23%) 등이다. 이외 엔씨소프트(-2.07%)와 위메이드(-2.14%)가 -2%대의 약세를 나타냈다. 나머지 16개 종목의 내림폭은 -1%대다.

엠게임 종가는 전일보다 1000원(8.73%) 밀린 1만450원이다. 7월 3일 회복했던 1만1000원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198만3428주다. 외국인이 8만7101주를 팔았고 개인이 7만8490주를 사들였다. 나머지 8545주와 66주는 기타 투자자와 기관이 매수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4.23%(130원) 하락한 2945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회복했던 3000원 선이 하루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644만9510주로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만9111주와 3만7514주를 내놓았다. 최근 2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에서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13만9153주를 매수했다. 기타 투자자는 7472주를 매집했다.

위메이드는 -2.14%(1300원)로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5만9500원이다. 이날 하락으로 시가총액은 9996억원으로 7월 19일 회복했던 기업가치 1조원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20만4023주로 전일대비 약 19% 감소했다.

기관이 2만1134주를, 개인이 3320주를 매도했다. 외국인은 2만3146주를 사들였다. 정규장 마감 후 위메이드는 코인 거래소 빗썸 최대주주 비덴트에 30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위에이드는 이에 앞선 7월 16일 500억원 투자에 단행한 바 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568만154주로 어제보다 1084만9421주가 감소했다.

액토즈소프트, 넥슨지티, 넵튠, 액션스퀘어, 베스파, SNK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줄었다. 반면 드래곤플라이는 50% 넘게 증가했다.

넥슨지티 물량은 6만6082주로 7월 들어 두 번째로 적었다. 주가는 -0.34%(50원)로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1만3300원이다. 외국인이 8654주의 매물을 내놓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5주와 2549주를 사들였다. 나머지 6000주는 기타 투자자가 매수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5887억1900만원으로 전일보다 4757억2700만원이 적었다.
카카오게임즈가 3151억400만원 전체 약 65%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가 647억5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100억원 이상을 보인 게임즈는 드래곤플라이, 펄어비스, 넵튠, 넷마블, 위메이드, 와이제이엠게임즈, 엠게임 등이다.

총 시가총액은 55조9849억원이다. 4거래일만에 56조원이 무너졌다.

대형주가 부진했다.
카카오게임즈(+1.58%), 펄어비스(+0.25%), NHN(+0.25%) 등이 우상향했다. 투톱 엔씨소프트(-2.07%), 넷마블(-1.07%) 등을 비롯해 더블유게임즈(-0.16%), 컴투스(-0.17%), 웹젠(-1.31%) 등은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상승으로 전일 급락(-5.38%)에서 반등했다. 종가는 9만6500원이며 거래량은 324만7717주로 전일대비 약 48%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만5807주와 5435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2거래일째 동반매도다. 개인은 8만7565주를 매수했다.

펄어비스도 +0.25%(200원)로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7만9000원이며 거래량은 22만4983주 전일대비 43%가량 감소했다. 외국인이 1만9889주를 매도, 팔자행진을 8거래일째로 늘렸다. 개인은 1만2316주를, 기관은 6689주를 매수했다.

넷마블은 1.07%(1500원) 하락,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3만8500원으로 7월 20일 회복한 14만원선을 내줬다. 거래량은 21만4069주로 전일대비 약 46% 감소했다. 외국인이 1만7591주를 매도, 5거래일째 팔자(SELL)를 이었다. 기관은 9557주를, 개인은 7319주를 사들였다.

넷마블은 이날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 출시일을 공개했다. 8월 25일이다. 중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 동시 론칭이다. 이 작품은 마블과 협업해 넷마블네오가 제작 중인 모바일 액션 RPG다.

엔씨소프트는 2.07%(1만7000원) 하락,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80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7만9567주다. 외국인이 1만7910주를 팔았고 개인이 1만1761주를 샀다. 기관은 6080주를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