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게임주는 급락했다. 하락 종목이 27개로 7월 들어 가장 많았다. 거래량도 7월 들어 가장 적었다. 시가 총액은 투톱이 강보합 선방했지만 전일보다 5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7월 28일 수요일, 코스피는 4.33포인트 오른 3236.86으로 마감했다. 253개 종목이 상승했고 590개가 하락했다. 넥스트사이언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외국인이 4211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01억원과 1396억원을 팔았다.

코스닥은 10.87포인트(1.04%) 내린 1035.68이다. 상한가를 기록한 맥스트, 씨티케이, 한화에이비아이스팩 등을 포함해 340개다. 하락 종목은 1015개로 1000개가 넘었다. 기관이 1684억원을, 외국인이 72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561억원을 사들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08%로 7월 들어 가장 낮았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 총액은 모두 급감했다.

상승 종목은 4개에 그쳤다. 7월 들어 가장 적었다. 하락 종목은 27개로 급증했다.

모비릭스가 +1.57%로 가장 크게 올랐고 베스파(+1.31%)가 1.31% 상승했다. 투톱 넷마블(+0.72%)와 엔씨소프트(0.37%)가 우상향했다.

플레이위드(-5.56%)와 룽투코리아(-5.02%)로 급락했다. 드래곤플라이(-4.23%), 엠게임(-4.59%), 넵튠(-4.71%) 등은 -4%대의 약세를 보였다.

액토즈소프트(-3.20%), 액션스퀘어(-3.37%), 한빛소프트(-3.39%), 네오위즈(-3.42%), 위메이드(-3.53%), 위메이드맥스(-3.67%) 등은 -3%대를 기록했다. 이외 7개 종목이 -2%대로, 나머지 11개 종목이 -1% 내외의 약보합을 나타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514만6219주로 7월 들어 가장 적었다.

넷게임즈와 드래곤플라이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반면 모비릭스, 베스파, 게임빌, 컴투스, 펄어비스, 데브시스터즈, 네오위즈, 위메이드맥스, 룽투코리아, 플레이위드 거래량은 50% 이상 증가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4937억4700만원이다.
카카오게임즈가 2038억900만원으로 유일하게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각각 566억4500만원과 324억9800만원을, 컴투스가 338억4400만원을 나타냈다. 이외 와이제이엠게임즈, 펄어비스, 위메이드, 엠게임, 넵튠 등이 100억원~200억원대를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55조4920억원이다. 전일보다 4929억원이 감소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 가운데서는 넷마블(+0.72%)와 엔씨소프트(+0.37%)가 우상향했다. 나머지 컴투스(-1.27%), 더블유게임즈(-1.44%), 웹젠(-1.50%), NHN(-2.37%), 카카오게임즈(-2.59%), 펄어비스(-2.66%)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넷마블은 이날 상승(+0.72%, 1000원)으로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3만9500원이며 거래량은 23만4470주로 전일대비 약 11% 증가했다. 외국인이 2만6468주를 매도, 6거래일째 팔자를 이었다. 개인은 8802주를 팔았고 기관이 3만4830주를 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0.37%(3000원)로 전일 약세에서 반등했다. 종가는 80만9000원이며 거래량은 6만9932주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2935주와 2178주를 매도했다. 기관은 4809주를 매집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는 8월 26일 출시 예정인 멀티플랫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 웹예능 1화가 조회 수가 20만 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날 엔씨는 2화를 오픈했다. 블소2 이외에도 '길드워2'의 신규 확장팩 '엔드 오브 드래곤즈' 사전 발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일 반등했던 카카오게임즈는 다시 2.59%(2500원) 하락,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9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20만3809주로 전일대비 33%가량 감소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만8677주와 4만3599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9만9003주를 사들였다.

카카오게임즈는 리니지 후예(리니지M, 리니지2M)을 모두 추월하며 한국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강자에 자리한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출시 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신작 예열 및 개발사 인수를 발표한 네오위즈와 게임빌은 모두 하락했다.

네오위즈는 3.42%(950원) 하락, 3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2만6800원으로 지난 7월 7일 회복한 2만7000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34만7480주로 어제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4만6371주, 기관이 2만3187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7만2908주를 매수했다.

네오위즈는 8월 7일 출시하는 PC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 PC' 정식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게임빌은 0.14%(50원) 하락, 5거래일째 부진했다. 종가는 3만5950원이며 거래량은 4만611주로 전일대비 약 96%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31주와 1만1023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만3573주를 매수했다.

게임빌은 이날 모바일 게임 개발사 '킹미디어'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주요 작품으로는 육성과 대규모 전투를 특징으로 한 RPG '이터널소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