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株, 반등 없었다…펄어비스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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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株, 반등 없었다…펄어비스 선방[게임주식-8월 2일]평균등락률 -0.60%, 2거래일째 약세…대형주 부진, 전체 시총 또 감소

김상두 | sdkim@gameand.co.kr

승인 2021.08.02 19:47:31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미국과 중국의 갈등 리스크가 완화했다. 중국이 미국과 소통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7월 마지막 거래일 급락했던 증시는 8월 첫 거래일 반등했다. 게임주는 또 하락했다. 거래가 여전히 부진했다. 빅3가 부진하면서 전체 시총도 줄었다.

8월 2일 월요일, 코스피가 20.72포인트(0.65%) 상승한 3223.04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4877억원과 1472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6254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329개다. 제이준코스메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 종목은 501개며 86개는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6.66포인트(+0.65%) 오른 1037.80이다. 개인 투자자가 88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8억원과 187억원을 사들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을 포함해 618개가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710개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60%로 2거래일째 약세를 보였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 총액은 모두 7월 30일(금)보다 줄었다.

상승 종목은 12개로 전거래일 2개에서 10개가 늘었다. 하락 종목은 18개로 감소했다.
펄어비스가 +2.84%(2100원)로 가장 크게 올랐다. 위메이드는 +2.12%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10개 종목은 +1% 내외의 강보합이다.

펄어비스 종가는 7만6100원이며 거래량은 34만6536주로 전거래일보다 41%가량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가 5만578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6270주를 팔았고 기관이 5만7995주를 순매수했다. 3거래일 연속 매수다.

전거래일 급락(-5.04%)했던 위메이드도 +2.12%(1200원)으로 반등했다. 종가는 5만7700원이며 거래량은 16만986주로 약 30% 감소했다. 외국인인 1만4934주를 매도, 3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3783주와 7352주를 매수했다.

네오위즈는 +0.96%(250원)로 6거래일만에 우상향했다. 종가는 2만6200원이며 거래량은 20만6937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7100주가 적었다. 외국인이 2만3282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이 2만2048주를, 기관이 1084주를 순매수했다.

네오위즈는 이날 국내 인디 게임사를 위한 게임쇼 '방구석 인디게임쇼'를 개막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160개 작품이 참여하며 8월 9일까지 펼쳐진다.

가장 크게 하락한 게임주는 -4.82%(1250원)의 넵튠이다. 드래곤플라이도 -4.05%로 4% 넘게 우하향했다. 베노홀딩스(-2.00%), 액션스퀘어(-2.48%), 한빛소프트(-2.74%), 카카오게임즈(-3.03%), 모비릭스(-3.53%)등은 -2%~-3%대를 나타냈다.

넵튠 하락은 전거래일 -4.62%에 이어 2거래일째 약세다. 종가는 2만5800원이며 거래량은 35만2649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7%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45주와 1787주를 팔았다. 개인은 4035주를 매수했다.

넵튠은 최근 크래프톤 코스피 상장 임박에 강세를 보이며 7월 하순 2만8000원대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발 훈풍을 전한 엠게임은 -1.70%(170원)로 2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9820원이며 거래량은 116만8907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96% 증가했다. 개인이 2만2803주를 팔았다. 4거래일 연속 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6548주와 77주다. 4거래일째 동반매수다.

엠게임은 이날 자사의 대표 온라인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7월 매출이 6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고 밝혔다. 신규 콘텐츠와 서버 추가가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054만598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296만662주가 적었다.

바른손이앤에이, 게임빌, 넥슨지티, 엔씨소프트, 웹젠, 컴투스, 액토즈소프트, 모비릭스 등이 전거래일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엠게임과 한빛소프트 물량은 50% 이상 늘었다.

전체 거래대금은 4400억6600만원으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적었다.
카카오게임즈가 2363억7500만원으로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각각 559억2800만원과 332억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펄어비스와 엠게임이 100억원~200억원대를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54조6883억원으로 전거래일보다 2652억원 적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는 부진했다. 펄어비스가 +2.84%로 반등했지만 나머지 종목은 보합 혹은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가 -3.03%(2700원)로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8만6400원이며 거래량은 269만5085주다. 전거래일보다 약 8% 줄었다. 외국인이 14만7845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매도를 지속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만899주와 12만7945주를 매집했다.

넷마블은 1.08%(1500원) 하락,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3만7000원이며 거래량은 24만2858주다. 전거래일대비 약 19% 감소했다. 외국인이 2만5214주를 매도, 2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개인은 2만369주를, 기관이 4470주를 사들였다.

넷마블은 정규장 마감 이후 홍콩의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를 2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스핀엑스의 지주사 '레오나르도 인터랙티브 홀딩스' 지분을 100% 사들이는 방식으로 인수합병(M&A)을 나섰다. 국내 게임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