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판 IT 기업으로 꼽히는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한국 게임 투자 전쟁이 본격화됐다.

지난 3월 26일 텐센트가 CJ게임즈에 5300억원을 투자키로 한데 이어  알리바바가 한국 게임개발사에 뭉칫돈을 투자한 것.

최근 모바일게임으로 영역을 확장한 알리바바는 최근 국내 A게임사에 기 백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월 역삼동에 둥지를 튼지 채 2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한국 모바일게임 확보 결정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또 텐센트가 CJ게임즈에 투자한 금액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중국 게임사가 한국 단일기업에 투자한 규모로는 손에 꼽힐 정도다.

알리바바의 통근 투자는 단일 규모 최고를 자랑하는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선점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 초 국내에서는 중국최대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모바일게임 시장의 팽창과 맞물리면서 과감한 투자를 단행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특히 텐센트, 360, 추공 등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과 경쟁키 위해 유행에 민감하고 양질의 게임을 갖춘 한국 게임에 눈독을 들여왔고 과감한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랐다.

지난 4월에는 파티게임즈와 네시삼십삼분과 제휴를 통해 카페경영시뮬레이션 모바일게임 '아이러브커피''아이러브파스타' 와 '활' 등 한국에서 흥행을 기록한 바 있는 콘텐츠를 확보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들 기업뿐 아니라 판권확보와 지분 투자 등 한국 모바일게임 확보를 위한 지속적이고 통큰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