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로 이어지는 8월 N사의 기대작 향연, 한국 게임 역사에서 유례가 없었던 '꿈의 대전'이다.

8월 19일 목요일 포문을 연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가 한국을 비롯한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독일, 러시아 등에서 인기 차트 상위권에 자리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유명 성우를 섭외해 목소리까지 입힌 한국에서는 매출 순위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첫 주말 이후 급등했다가 이후 감소되던 깜짝 돌풍 게임과 다른 모습이다.

8월 24일 화요일, 코노스바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 매출 17위다. 전일 33위에서 무려 16계단 올랐다. 인기 순위는 2위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넥슨 올해 출시한 첫 신작 모바일 게임이다.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에 기반한 수집형 RPG다.

한편 웹젠이 서비스 중인 '뮤 아크엔젤'은 지난 8월 20일 톱10에 재진입하며 역주행을 시작, 오름폭을 키웠다. 8월 23일 7위까지 올랐고 현재도 8위로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뮤 아크엔젤' 질주가 놀라운 이유는 '뮤 아크엔젤2'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뮤 아크엔젤2는 뮤 아크엔젤의 정통 속편으로 장르도 MMORPG로 전편과 동일하다.

지난 7월 22일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닷새만에 100만명을 모집했다. 8월 12일부터 8월 15일에는 2만명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테스트(CBT)가 진행됐다.

출시를 위한 행보가 거세지고 있음에도 뮤 아크엔젤은 끄떡없는 모습이다. 매출 순위 하락을 고사하고 오히려 역주행의 폭을 확대했다.

한편 '뮤 아크엔젤2'는 '집단 육성 시스템' 등으로 뮤 오리진, 뮤 아크엔젤 등 기존 '뮤 온라인 기반 IP 모바일 게임과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9월 출격하는 뮤 아크엔젤2의 등장에도 전편 '뮤 아크엔젤'이 자기잠식 없이 인기를 구가하며 두 작품이 구글 플레이 매출 톱40 내에서 공존할 수 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