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화끈하게 반등했다. 게임주도 평균등락률이 +1.91%로 8월 들어 가장 높았다. 상승 종목도 28개로 어제보다 3개가 늘었다.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다. 1000만주도 미치지 못하며 8월 들어 가장 적었다. 대금과 시가 총액 역시 어제보다 줄었다.

8월 24일 화요일, 코스피가 48.19포인트(1.56%) 오른 3138.30으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845개로 폭증했고 하락 종목은 58개에 그쳤다. 개인 투자자가 3556억원를 매도했고 기관이 2317억원, 기관이 15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20.00포인트(2.01%) 상승, 2거래일째 급등했다. 지수는 1013.18로 4거래일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원티드랩, 티비씨, 아즈텍WB, 휴맥스홀딩스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를 제외한 1234개가 우상향했다. 하락 종목은 152개에 그쳤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11억원과 28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75억원을 사들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91%도 8월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또 전일에 이어 2거래일째 강세다. 최근 2거래일째 이어진 신저가 행진도 멈췄다.

상승 종목은 28개다. 오름폭도 컸다. 18개 종목은 전일대비 2% 넘게 뛴 것.

룽투코리아(+7.60%)와 데브시스터즈(+7.56%)가 7% 넘게 올랐다. 액션스퀘어(5.33%), 미투온(+4.83%), 웹젠(+4.27%), 와이제이엠게임즈(+4.12%) 등은 +4%~+5%대의 강한 상승을 나타냈다.

이외 SNK를 비롯해 넵튠, 더블유게임즈, 엠게임, 조이시티, 엔씨소프트, 넥슨지티, 플레이위드, 넷마블, 바른손이앤에이, 한빛소프트, 넷게임즈 등이 +2%~+3%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웹젠은 +4.27%(1100원)으로 8월 들어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2만6850원이며 거래량은 17만7213주로 전일대비 19%가량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5만8763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이 4만4615주를, 기관이 1만4078주를 순매수했다.

액션스퀘어도 +5.33%로 8월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종가는 5410원으로 8월 19일 무너진 5000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56만5280주로 8월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2만6962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이 2만6057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845주를 사들였다.

액션스퀘어는 지난 8월 20일 넷플릭스에서 화제를 모았던 K-좀비 영화 '킹덤' 기반 게임명을 '킹덤:왕가의서'로 확정하고 티저 영상과 일러스트를 공개한 바 있다.

하락 종목은 3개에 그쳤다. 크래프톤이 -5.06%(2만4500원)으로 급락했다.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는 각각 -1.19%와 -1.79%의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크래프톤은 이날 하락(-5.06%, 2만4500원)으로 8월 20일 시작된 약세를 3거래일째 지속했다. 종가는 46만원이며 거래량은 64만5445주로 전일대비 약 73% 늘었다. 외국인이 7만115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타 투자자가 2만4374주를 팔았다. 기관은 5만9187주를 사들이며 매수 행진을 8거래일째로 늘렸다. 개인은 3만6345주를 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978만3759주로 8월 들어 처음으로 1000만주 미만을 기록했다.

네오위즈가 전일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반면 룽투코리아, 데브시스터즈, 액션스퀘어, 엔씨소프트, 플레이위드, 게임빌, 썸에이지, 베스파, 베노홀딩스, 크래프톤은 50% 넘게 증가했다.

네오위즈 거래량은 94만2596주로 전일(약 265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가는 +0.97%(300원)로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3만1250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11만9949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만1507주와 2만6327주를 순매수했다.

전체 거래 대금은 6751억4900만원으로 어제보다 51억5900만원이 늘었다.

크래프톤이 3008억5400만원, 엔씨소프트가 1243억2300만원으로 투톱이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 카카오게임즈가 815억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네오위즈,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이 각각 200억원대를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866억원이 감소한 75조6584억원이다.

화끈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게임주 전체 가치의 감소는 신흥 대장주 크래프톤의 급락(-5.06%) 때문이다. 이외 대형주 가운데 위메이드가 -1.19%(900원) 하락했다.

나머지 대형주는 우상향했다.
더블유게임즈가 +3.36%로 가장 크게 올랐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각각 +2.79%와 2.33%의 강세를 보였다. 컴투스(+1.68%), NHN(+1.31%), 카카오게임즈(+0.80%), 펄어비스(+0.41%)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이날 야심작이며 2021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마블퓨처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앤소울2' 사전다운로드를 시작했다.

엔씨소프트는 2.79%(2만3000원) 오르며 최근 2거래일째 약세에서 상승 전환했다. 종가는 84만7000원이며 거래량은 14만8065주로 전일대비 약 53%가량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2만502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2만4879주를, 외국인이 123주를 매집했다.

넷마블은 +2.33%(3000원)로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3만200원으로 8월 13일 무너진 13만원선을 7거래일만에 회복했다. 외국인이 935주를 팔았다. 10거래일 연속 매도다. 개인은 6060주를 던졌고 기관이 6753주를 담았다.

카카오게임주도 반등했다.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0.80%(600원) 오른 7만5900원으로 장을 마친 것. 거래량은 107만7450주로 전일대비 약 36%감소했다. 개인 투자자가 15만8901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이 1만4688주를, 기타 투자자가 1만3974주를 팔았다. 전일 30만주 넘게 팔았던 외국인은 18만9363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