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금요일, 국내 증시가 오름세를 보였다. 게임주는 또 하락했다.

신흥 대장주 크래프톤이 +5.86%로 급등했고 전일 폭등했던 펄어비스는 +1.25%로 2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전일 폭락했던 엔씨소프트는 -7.05% 3거래일째 우하향했고 베스파는 -15.93%로 2거래일째 폭락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 총액은 모두 전일보다 감소했다.

8월 27일, 코스피가 5.37포인트(0.17%) 뛴 3133.9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708억원을, 개인이 3440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7321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856개며 하락 종목은 259개다.

코스닥은 3.07포인트(0.30%) 오른 1023.51이다. 상한가를 기록한 다믈멀티미디어를 포함해 825개 종목이 우상향했다. 하락 종목은 509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4억원과 590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163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72%로 2거래일째 부진했다.

상승 종목은 14개에 그쳤다.
크래프톤이 +5.86%로 가장 크게 올랐다. 모비릭스(+4.38%)와 데브시스터즈(+4.24%)가 4%대의 강세로 장을 마쳤다. 더블유게임즈(+3.81%), 넷게임즈(+2.58%), 룽투코리아(+2.19%), 플레이위드(+2.01%) 등이 +2%~+3%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7개 종목의 상승폭은 +1% 내외다.

크래프톤 상승(+5.86%)은 전일 +4.10%에 이어 2거래일째다. 종가는 49만7000원으로 코스피 입성이래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77만1457주로 전일대비 123%가량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16만617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이 14만5916주를 사들였다. 기관 매수는 8월 12일부터 11거래일째다.

하락 종목은 16개다.
베스파가 -15.93%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10.70%, 엔씨소프트가 -7.05%로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썸에이지는 각각 -5.27%와 -6.18%로 격하게 하락했다.

베스파 폭락(-15.93%)은 전일 -12.37%에 이어 2거래일째다. 종가는 2만850원이며 거래량은 22만8166주다. 개인 투자자가 2021년 들어 세 번째로 많은 4만5234주를 팔았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만2192주와 1220주를 매집했다.

베스파는 일본에 출시한 신작 모바일 전략 RPG '타임디펜더스'가 현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4위, 구글 플레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펄어비스와 엔씨소프트는 전일에 이어 또 신고가와 신저가를 경신했다.

펄어비스는 장중 10만100원까지 치솟았다. 종가는 1.25%(1100원) 오른 8만9000원이다. 거래량은 941만2499주로 코스닥 입성 이래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만7200주와 24만958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 팔자는 12거래일째다.

펄어비스는 이날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를 위한 발표회가 현지 퍼블리셔 '아이드림스카이' 를 통해 진행됐고 사전등록도 시작됐다고 밝혔다. 정규장 마감 후에는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가 공동 퍼블리셔로 참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일 폭락(-15.29%)했던 엔씨소프트는 7.06%(5만원) 하락한 65만9000원으로 70만원마저 붕괴됐다. 장중에는 65만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99만8834주로 전일과 엇비슷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만5289주와 15만468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2거래일째 연속 쌍끌이 매도다. 개인은 335만8319주를 사들였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의 서비스 불편에 대해 공식 사과했고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929만1017주로 어제보다 786만1354주가 줄었다.

넷마블, 미투온, 카카오게임즈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줄었다. 반면 크래프톤, 모비릭스, 데브시스터즈, 더블유게임즈, 조이시티, 위메이드, 베스파는 50%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 거래량은 445만8894주로 전일(약 1096만주)로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가는 -5.27%(4500원)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8만900원이다. 외국인이 61만5822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올 들어 두 번째로 많은 매물이다. 기관은 4만370주를 팔았다. 개인은 64만7427주를 순매수했다.

위메이드 물량은 234만8331주로 전일대비 약 71%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만1339주와 30만844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45만1641주를 순매수했다. 주가는 -10.70%(7600원)로 8월 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6만3400원으로 9거래일만에 9만원선이 무너졌다.

전체 거래대금은 2조5751억1000만원이다. 어제보다 2499억800만원이 줄었다.

펄어비스가 8833억2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엔씨소프트가 6678억6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가 각각 3775억4400만원과 3675억6100만원으로 3000억원대를, 위메이드가 1457억6800으로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외 더블유게임즈, 넷마블, 썸에이지 등은 각각 100억원과 200억원대를 나타냈다.

총 시가총액은 어제보다 818억원이 감소한 74조1571억원이다.

대형주가 또 한 번 격하게 엇갈렸다. 크래프톤이 +5.86%로 급등했고 더블유게임즈가 +3.81%, 펄어비스가 +1.25%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넷마블(+0.39%)과 NHN(+0.14%)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전일 -6.96%로 급락했던 넷마블이 상승 전환했다. 종가는 12만7500원이며 거래량은 22만9711주로 전일(약 74만주) 절반에도 못 미쳤다. 외국인이 1만1158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고 기관은 1만548주를 매수했다.

위메이드(-10.70%), 엔씨소프트(-7.05%), 카카오게임즈(-5.27%)는 5%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컴투스는 0.10%(100원) 하락했다. 2거래일째 약보합이다. 종가는 10만3300원이며 거래량은 7만3290주다. 기관 투자자가 6480주를 매도, 4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4890주를, 개인은 1561주를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