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야심작이 론칭 첫 주말 이후 예고된 질주를 펼쳤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톱5에,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10위대에 안착했다.

8월 30일 월요일, '블레이드앤소울2'가 구글 플레이 매출 5위에 자리했다. 출시 하루 만에 11위에 오른데 이어 주말 톱10에 가볍게 안착했다.

엔씨소프트의 발빠른 대응이 빛을 발했다. 8월 26일(목) 국내에 출격한 '블레이드앤소울2'는 서비스 초기 불안한 서비스와 과금 방식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8월 27일 엔씨소프트는 즉각 사과하고 영기 시스템 등 개편했다. 또한 모든 이용자에게 아이템(영석 결정 300개)를 지급하는 등을 제공했다.

당시 공지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출시 이후 이용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과 건의를 항상 경청해, 올바르게 게임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블소2보다 하루 앞서 한국을 포함해 240여개국에 동시 론칭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이틀 만에 8월 27일 37위에서 8월 30일 1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주말 동안 두 배 넘게 상승한 것이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의 인기 순위도 상승 중이다. 미국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최고 자리에 올랐다. 영국과 독일 구글 플레이 인기 차트에서도 넘버1이다. 일본 애플 앱스토어는 4위와 구글 플레이는 3위다.

넷마블은 두 번 웃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함께 지난해 10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가 10위로 톱10을 탈환한 것. 8월 27일 순위는 27위로 무려 17개단 올랐다.

업데이트 때문이다. 넷마블은 8월 27일 세븐나이츠2에 시즌2 2장 '홍련의 그림자'를 업데이트 했다. 신규 영웅 '아이사의 황제 린'을 비롯해 전설 영웅 '금지된 마공 리' 등을 추가했다. 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컨텐츠 팀 프리셋' 기능을 도입했고 파티 레이드를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