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M : 듀얼리그 for kakao’가 카카오 게임하기와 구글 플레이 인기 무료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넥슨은 10월 27일 넥슨지티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FPS 게임 ‘서든어택M: 듀얼리그 for Kakao’ (안드로이드OS/구글플레이)가 지난 10월21일 출시 5일만인 10월26일 구글플레이 인기 무료 게임과 카카오 게임하기 인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고유의 조작법과 UI(User Interface), 미션 시스템, 3대3 대전 등 다양한 모드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출 순위도 급등하고 있다. 서비스 2일차(10월23일자) 117위, 3일차(10월24일자) 81위에서 이어 10월27일자에는 38위까지 뛰어 올랐다.

모바일게임 중 아직까지 선점 활성화되지 않는 장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서든어택M: 듀얼리그 초반 성적이 과연 ‘탁월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문제다.

지난 9월 2일 네시삼십삼분은 모바일 1인칭슈팅(FPS)게임 ‘샌드스톰 for kakao’를 론칭했다. 이 게임은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서비스 하루 만에 카카오 게임하기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서비스 5일만에 카카오 게임하기 1위에 오른 ‘서든어택M: 듀얼리그’보다 빨랐다.

구글 플레이 인기 무료게임 1위 등극 소요 시간은 같았다. 두 게임 모두 서비스 5일째 1위에 올랐다.

샌드스톰은 9월3일 94위, 9월4일 8위, 9월5일 3위에 이어 9월6일 1위에 등극했다. 서든어택M: 듀얼리그는 10월23일 7위, 10월24일 2위, 10월25일 2위를 기록했고 10월26일 정상에 올랐다.

초반 인기 몰이는 서로 엇비슷한 수준이다. 
 
각기 다른 날, 신작의 량과 질이 달랐다는 점에서 ‘샌드스톰’과 ‘서든어택M’ 초반 성과는 무의미할 수 있다. 하지만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할 때 ‘서든어택M’의 초반 성과는 '샌드스톰'보다 탁월하지 못했다.

‘서든어택M’은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 1인칭슈팅(FPS) ‘서든어택’ IP를 활용했다. 브랜드 인지도에 있어서는 지난해 ‘뮤 제너시스’와 2014년 ‘피파온라인3M’ 이후 최고다.

원작의 이용자와 인기도를 고려할 때 무명이나 다름없는 ‘샌드스톰’보다 빠르고 넓은 파급력을 갖기에 아무런 부족함이 없었다. 결과는 의외다.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우월한 인자를 갖춘 ‘서든어택M’. 그럼에도 '샌드스톰과 비슷한 출발을 보였다.

‘샌드스톰’의 구글 인기 무료 1위는 9월6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유지됐다. 이 게임의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순위는 35위다. 출시 18일째인 9월20일에 달성했다.  '서든어택M'은 원작의 두터운 이용자층을 갖추고 있고 FPS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고려할 때 분명 매출 순위에서는 샌드스톰을 앞지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하지만 원작 '서든어택'의 명성에 누가 되지 끼치지 않을만큼의 성과와 불모지 '모바일FPS' 시장 개척을 이뤄낼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