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투코리아·위메이드맥스· 데브시스터즈 등 전일 신고가 종목, 동반 하락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지만 끝은 달랐다. 코스피가 하락, 추석 연휴 이후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코스닥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액션스퀘어(+12.61%)와 펄어비스(+6.33%)가 급등했지만 룽투코리아(-17.91%), 데브시스터즈(-8.18%) 등이 폭락하면서 약세를 지속했다.

9월 24일 금요일, 코스피는 2.34포인트(0.07%) 하락한 3125.24를 나타냈다. 기관이 3417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46억원과 771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372개며 499개는 하락했다. 흥아해운과 신원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0.77포인트(0.07%) 뛴 1037.03이다. 상한가로 장을 마친 새로닉스와 버킷스튜디오를 포함, 577개 종목이 우상향했다. 하락 종목은 753개다. 기관이 1120억원, 외국인이 781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개인은 213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30%로 2거래일째 마이너스 장세를 보였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증가했지만 시가 총액은 줄었다.

전일 신고가를 경신했던 네오위즈와 위메이드맥스, 룽투코리아는 격하게 하락했다. 넥슨지티는 신저가 행진을 지속했다.

상승과 하락 종목은 각각 16개씩이다.

액션스퀘어가 +12.61%, 펄어비스가 +6.33%로 급등했다. 조이시티(+4.44%)를 비롯해 바른손앤에이(+3.82%), 넷게임즈(+3.69%), 웹젠(+3.56%), 드래곤플라이(+2.81%), 썸에이지(+2.65%), 엔씨소프트(+2.05%) 등은 +2%~+4%대로 마감했다.

최대 낙폭주는 -17.91%의 룽투코리아다. 이외 위메이드(-2.42%), 베스파(-3.62%), 위메이드맥스(-3.73%), 네오위즈(-5.18%), 액토즈소프트(-6.02%), 데브시스터즈(-8.18%) 등이 -8%~-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넥슨지티는 1.91%(200원) 하락한 1만250원으로 전일 신저가 1만300원을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13만4419주로 7거래일만에 10만주를 넘었다. 외국인이 9월 들어 가장 많은 7만6445주를 매도했다. 기관은 142주를 팔았고 개인이 7만6587주를 매수했다.

액션스퀘어는 이날 급등(+12.61%, 690원)으로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6160원으로 8월 2일 내준 6000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95만4168주로 6거래일만에 100만주 이상을 기록했다. 개인이 21만6029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외국인이 21만3421주를 매집했다.

액션스퀘어는 지난 9월 20일 자사의 대표 액션 모바일 RPG '삼국블레이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출시를 위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용자 모집은 10월 6일까지다.

펄어비스는 +6.33%(5200원) 9월 들어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8만7400원이며 거래량은 129만8011주로 전일대비 약 129% 증가했다. 외국인이 10만899주를, 개인이 8415주를 팔았다. 기관은 10만7098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웹젠은 3.59%(950원) 상승,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2만7400원이며 거래량은 38만1990주로 전일대비 약 40%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6만3734주를 매도, 5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만7770주와 1만6969주를 매수했다. 2거래일째 동반 매수다.

웹젠은 9월 9일 출시한 '뮤 아크엔젤2'가 추석 명절 이벤트 등에 힘입어 구글 플레이 매출 6위에 올랐고, 첫 대규모 업데이트와 길드 콘텐츠 추가 등으로 추가 상승을 전망했다.

전일 신고가를 기록했던 3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데브시스터즈는 -8.18%(1만4500원)로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16만2700원이며 거래량은 34만29주로 전일대비 약 39% 감소했다. 개인이 1만1091주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55주와 1332주를 매집했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위메이드맥스는 3.73%(450원) 하락,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만1600원이며 거래량은 150만9358주로 전일대비 약 46%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52주와 1만2973주를 팔았다. 개인이 5586주를, 기타 투자자가 1만2739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룽투코리아는 -17.91%(1460원)로 급락했다. 종가는 6690원이며 거래량은 892만34주로 9월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17만2062주를, 기타 투자자가 15만682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1만7736주를 팔았고 개인이 34만6618주를 매수했다.

룽투코리아는 네오위즈의 간판 IP '블레스' 기반 IP 모바일 MMORPG '블레스 이터널'의 중국 출시 기대감과 초반 흥행 등으로 인해 최근 강세를 보이며 전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블레스 이터널' 원작사인 네오위즈는 5.18%(1550원) 하락한 2만8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714만6793주로 9월 들어 최대치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6만4427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5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기관은 2만9174주를, 개인이 23만4187주를 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3020만2905주다. 전일보다 836만9571주가 늘었다. 3000만주 이상은 9월 들어 지난 1일과 2일에 이어 세 번째다.

액션스퀘어, 펄어비스, 넷게임즈, 드래곤플라이, 넥슨지티, 네오위즈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반면 컴투스와 게임빌은 50% 이상 감소했다.

컴투스 거래량은 4만4633주로 전일(약 10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종가는 0.70%(700원) 오른 10만50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90주와 89주를 팔았다. 외국인 매도는 5거래일째다. 개인은 5328주를 매집했다.

총 거래대금은 어제(9월 23일)보다 1503억700만원이 증가한 9568억3400만원이다.

네오위즈가 2297억2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펄어비스(1110억8300만원), 엔씨소프트(1127억2100만원), 크래프톤(1037억5300만원) 등이 1000억원대로 뒤를 이었다.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 룽투코리아, 데브시스터즈 등은 각각 500억원~800억원대 기록했다. 100억원대를 나타낸 게임주는 액션스퀘어, 웹젠, 넷마블, 위메이드맥스 등이다.

전체 시가총액은 72조290억원이다. 전일보다 535억원이 적었다.

대형주가 크게 엇갈렸다.
펄어비스가 +6.33%로 급등한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2.05%로 반등했다. 더블유게임즈(+0.81%)와 컴투스(+0.70%)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데브시스터즈는 -8.18%로 급락했고 위메이드가 -2.42%의 약세로 마감했다. 넷마블(-0.83%), 카카오게임즈(-0.87%), 크래프톤(-1.40%), NHN(-1.85%) 등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상승(+2.05%, 1만2000원)으로 최근 4거래일째 약세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59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18만9871주다. 외국인이 1만3861주, 개인이 1만6360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만537주를 샀고 나머지 9684주는 기타 투자자가 담았다.

넷마블은 -0.83%(1000원)으로 4거래일째 부진을 지속했다. 종가는 12만원이며 거래량은 11만2682주로 전일대비 약 12%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11주와 1만5135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만3716주를 매집했다.

카카오게임즈는 -0.87%(600원)로 2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6만8300원이며 거래량은 130만8728주다. 기관이 13만2412주를, 개인이 7만6662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0만8048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8월 출시, 대흥행을 거둔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치 하회를 이유로 들었다.

대장주 크래프톤은 -1.40%(7000원)로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종가는 49만3000원으로 전일 회복한 50만원선이 하루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20만9142주로 전일대비 약 30% 줄었다. 개인이 2만2308주를 매도, 7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8475주를 매도했고 기관이 3만1857주를 매집했다. 9월 7일부터 11거래일 연속 매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