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크래프톤· 위메이드 강세, 전체 시총 75조 회복

인플레 우려 등 악재 이슈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상승했고 문화콘텐츠로 시선이 집중된 게임주는 강세를 지속했다.

10월 18일 월요일, 코스피가 8.38포인트(0.28%) 내린 3006.68로 마감했다. 기관이 4885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41억원과 393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413개로 KEC와 한국주강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429개는 하락했고 87개는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3.32포인트(0.34%) 오른 993.86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3억원과 80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064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스튜디오산타클로스, NHN벅스 등을 포함해 660개가 우상향했고 682개가 우하향했다. 시스윅은 하한가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14%로 4거래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거래도 활발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이 전거래일보다 증가한 것.

시가 총액은 75조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9월 3일(75조1310억원) 이후 26거래일만이다.

상승 종목은 21개다. 게임빌과 컴투스가 각각 +9.83%와 +10.40%로 폭등했다. 카카오게임즈(+5.33%)를 비롯한 바른손이앤에이(+5.05%), 위메이드(+4.74%), 베노홀딩스(+4.58%), 액토즈소프트(+4.46%), 넥슨지티(+4.29%) 등은 +4%~+5%대의 강세를 보였다.

게임빌과 위메이드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게임빌은 장중 7만20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종가는 19.83%(1만1400원) 오른 6만8900원이다. 거래량은 245만1253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04% 증가했다. 최근 6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펼친 외국인이 5만2299주를 팔았다. 기관은 4만999주를, 개인이 1만7544주를 매집했다.

게임빌은 10월 15일 사명을 컴투스홀딩스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주회사로 전환을 천명한 것이다.

위메이드는 장중 12만94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4.74%(5700원) 오른 12만6000원이다. 거래량은 161만7536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40%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만2713주와 3만9881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6만6794주를 매수했고 나머지 2만5800주는 기타 투자자가 샀다.

하락 종목은 10개에 그쳤지만 데브시스터즈( -9.01%)가 급락했고 베스파도 -8.77%의 격한 하락을 보였다. 이외 썸에이지(-2.06%), 룽투코리아(-2.70%), 펄어비스(-3.30%), 조이시티(-3.64%) 등이 -2~-3%대로 마감했다.

데브시스터즈 하락은 전거래일 -2.01%에 이어 2거래일째다. 종가는 12만4200원으로 지난 9월 16일 회복했던 13만원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40만6440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0% 감소했다. 외국인이 6831주를 매도, 3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는 각각 1034주, 4681주, 1116주를 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290만2969주로 10월 15일 금요일보다 176만2973주가 적었다.
액션스퀘어, 플레이위드, 선데이토즈, 썸에이지, 룽투코리아, 베스파 등이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게임빌,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베노홀딩스, 액토즈소프트, 넥슨지티, 웹젠, 네오위즈, 더블유게임즈, 드래곤플라이, 넷마블, 조이시티 물량은 50% 이상 증가했다.

컴투스 거래량은 139만6103주로 10월 들어 가장 많았다. 전거래일대비 증가률은 1700%가량 이다. 주가는 +10.40%(1만500원)로 4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1만1500원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월 들어 가장 많은 8만5572주와 8995주를 팔았다. 개인은 8만7141주를, 기타 투자자가 7426주를 매수했다.

컴투스는 2021년 게임, 영상 콘텐츠, 미디어, 웹툰, 인터넷은행 기업에 투자한 3500억원의 평가 가치가 8000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위지윅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 정글스튜디오, 케이뱅크 등 투자 기업들의 가치가 상승때문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거래량도 10월 들어 가장 많은 160만3972주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9만7086주를, 개인이 3만4028주를 팔았다. 기관은 11만1350주를 매집, 3거래일째 매수를 이었다. 카카오게임즈 종가는 5.33%(3600원) 오른 7만1100원이다. 9월 23일 무너진 7만원선을 회복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2022년 출시 예정인 신작 모바일 게임 '가디스 오더' BI 및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작품은 '로드컴플릿'이 개발 중인 모바일 RPG다. 로드컴플릿은 글로벌 누적 2500만 다운로드를 자랑하는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만든 게임명가다.

액션스퀘어 거래량은 23만330주로 전거래일대비 51%가량 줄었다. 주가는 +1.62%(90원)로 4거래일째 상승했다. 종가는 564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4588주와 6581주를 팔았다. 개인은 4만1168주를 순매수했다.

액션스퀘어는 이날 10월 7일 동남아와 오세아니아에 출시한 모바일 RPG '삼국BLADE:재전'이 11개국 구글 플레이 신규 추천 게임에 피처드됐다고 밝혔다.

전체 거래대금은 1조722억9800만원으로 이틀만에 다시 1조원을 넘었다.
위메이드가 2024억6100만원으로 유일하게 2000억원을 넘었다. 게임빌(1643억5600만원), 컴투스(1550억7600만원), 카카오게임즈(112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엔씨소프트(895억5700만원), 크래프톤(860억6900만원), 펄어비스(792억6600만원), 데브시스터즈(525억8000만원) 등은 500억원~8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외 네오위즈, 더블유게임즈, 넷마블 등은 10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

총 시가총액은 전거래일보다 7053억원이 증가한 75조1075억원이다. 75조원대는 지난 9월 3일(75조1310억원) 이후 26거래일만이다.

대형주는 격하게 엇갈렸다.

컴투스(+10.40%), 카카오게임즈(+5.33%), 위메이드(+4.74%) 등이 화끈하게 올랐다. 크래프톤(+2.86%), 더블유게임즈(+0.92%), NHN(+0.83%)가 상승마감했다.

반면 데브시스터즈(-9.01%)가 폭락했고 펄어비스가 -3.30%(3100원)의 약세를 보였다. 넷마블(-0.82%)과 엔씨소프트(-1.81%)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크래프톤은 이날 상승(+2.86%, 1만3500원)으로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48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17만8234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4%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3만4284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이 4784주를 팔았다. 기관은 3만8125주를, 기타 투자자가 943주를 매수했다.

넷마블은 -0.82%(1000원)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2만500원이며 거래량은 20만2744주다. 기관이 10월 들어 가장 많은 6만4943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매도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만6410주와 1만6402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펄어비스 하락(-3.30%, 3100원)도 2거래일째다. 종가는 9만900원이며 거래량은 85만3614주다. 전거래일대비 약 28% 증가했다. 기관이 10만8789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9만92360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8917주, 기타 투자자 642주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