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전후해 한국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엠게임의 간판 온라인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이 중국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킹덤'은 일본과 미국에서 마케팅 강화로 매출 순위가 급등했다.

2021년 8월에는 위메이드가 출시한 블록체인과 연계한 모바일 게임 '미르4 글로벌' 버전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기대신작이 쏟아지는 4분기, 게임한류의 열풍은 지속될 전망이다.

우선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가 각각 야심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과 '리니지W'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에 출시한다. 여기에 단일 규모 최대 어장인 중국에서는 펄어비스의 간판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연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현지 퍼블리셔는 텐센트다.

한국 게임산업의 블루칩 '엔픽셀'도 가세한다. 지난 1월 국내에 출시해 돌풍을 일으킨 모바일 MMORPG '그랑사가'를 일본에 론칭한다. 사전예약에서 265만명을 끌어들이며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고 있다. 일본 출시일은 11월 18일(목)이다.

10월 22일 엔픽셀(공동대표 배봉건, 정현호)은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멀티플랫폼 MMORPG ‘그랑사가’ 일본 출시일정을 공개했다. 11월 18일이다.

더블어 일본 사전예약자 수가 265만명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일본에 출시한 국내 게임 중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올해 1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그랑사가’는 엔픽셀의 첫 번째 모바일 게임이다. 론칭 초기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 입성했고 상반기 내내 톱10 안팎에 자리하며 흥행가도를 달렸다.

엔픽셀은 지난 8월 그랑사가 신시작 공략 채비에 나섰다.

첫 지역으로 일본을 택했고 현지에서 미디어 간단회를 개최했다. 또 30초 분량의 애니메이션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인류가 사라진 평행세계의 도쿄를 무대로 게임 내 주인공 ‘라스’와 ‘세리아드’를 연상시키는 소년과 소녀를 통해 ‘그랑사가’의 감각적인 비주얼과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테마곡 ‘MAKAFUA’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OST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 유명 록 밴드 ‘RADWIMPS’가 참여했으며 ‘너의 이름은’을 제작한 ‘카와무라 겐키’가 애니메이션의 기획을 맡았다.

한편, 올해 1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그랑사가’는 유아인, 조여정, 신구, 이경영, 양동근 등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한 광고 영상 ‘연극의 왕’을 통해 유튜브에서 1,000만 이상 조회수를 달성했다. 가수 태연이 부른 OST ‘운명보다 한걸음 빠르게’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신규 IP로는 이례적으로 국내 50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