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이상 대형주 초강세, 전체 시총 80조7018 '역대 최고' … 전체 거래량·대금 폭증

코스피와 코스닥이 화끈하게 올랐다. 특히 코스닥은 1% 넘게 뛰며 1000선을 회복했다. 게임주는 급등하며 전일 숨고르기를 하루 만에 끝냈다. 대형주가 초강세를 보이며 전체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0조7018억원으로 최초로 80조원을 돌파했다.

10월 26일 화요일, 코스피가 28.54포인트(0.94%) 오른 3049.08로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가 4404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9억원과 325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체 절반이 넘는 574개 종목이 우상향했다. 하락 종목은 271개며 81개는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17.45포인트(1.75%) 상승, 화끈하게 반등했다. 개인이 221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2억원과 920억원어치를 샀다. 상승 종목은 1092개로 국보디자인과 멜파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락종목은 267개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3.02%로 전일 약세를 끊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총액이 두 폭증했다.

전일 9개에 그쳤던 상승 종목은 27개로 급증했다.

위메이드가 +15.08%로 홀로 폭등했다. 액션스퀘어(+8.64%), 컴투스(+8.53%), 베스파(+7.73%), 와이제이엠게임즈(+7.68%), 네오위즈(+7.33%), 데브시스터즈(+6.64%), 미투온(+5.56%), 게임빌(+5.51%) 등은 5% 이상의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5개에 그쳤다. 낙폭도 크지 않았다. 드래곤플라이(-0.25%), NHN(-0.27%), 웹젠(-0.55%), 썸에이지(-0.76%), 넵튠(-0.93%) 등이 1% 미만의 약보합으로 마감한 것.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펄어비스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위메이드는 장중 16만74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가는 15.08%(2만1100원) 뛴 16만1000원이다. 거래량은 304만3984주로 전일대비 약 261% 증가했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10만1446주와 7만2477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16만5076주를 매집했다.

이날 폭등은 전일 정규장 이후 발표한 이슈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전일 블록체인 사업을 전개 중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기일은 2022년 2월 1일이다.

전일 거래가 정지됐던 위메이드맥스는 장중 2만55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1.08%(250원) 오른 2만3400원이다.

거래량은 219만7295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98주와 14만9287주를 팔았다. 기관 매도량은 2021년 들어 지난 1월 7일(약 21만주)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개인은 15만1486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펄어비스는 장중 11만7800원으로 신고가 행진을 지속했다. 종가는 1.94%(2100원) 상승한 11만400원이다. 상장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거래량은 174만5332주로 전일대비 약 27% 증가했다.

외국인이 22만90주를 던지며 3거래일째 매도를 지속했고 기관은 7915주를 순매수했다. 10월 19일부터 6거래일 연속 매수다. 개인은 1만2150주를 샀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높였다. 올 4분기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와 2022년 신작 '붉은사막' 등을 기반으로 한 2022년 실적 개선을 이유로 들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4123만1028주다. 어제보다 1962만3217주가 많았다.

위메이드를 비롯해 컴투스, 베스파, 와이제이엠게임즈, 네오위즈, 미투온, 베노홀딩스, 바른손이앤에이, 넷게임즈, 위메이드맥스, 룽투코리아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반면 엠게임, 크래프톤, SNK, 드래곤플라이는 50% 이상 감소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 거래량은 1102만3586주로 폭증했다. 주가는 +7.68%(190원)로 10월 들어 가장 크게 올랐다. 종가는 2665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2만4780주, 외국인이 4724주의 매도 우위를, 기관이 2만9061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엠게임 물량은 75만5181주로 전일(약 157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가는 +2.26%(210원)로 하루만에 반등했다. 종가는 9500원이다. 개인이 6만234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6만812주를 샀다. 기관 매도량은 1051주며 기타 투자자가 473주를 매수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4387억2400만원이 증가한 '1조4590억7500만원'이다.

위메이드가 4823억4200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펄어비스(1970억600만원), 컴투스(1319억2200만원), 카카오게임즈(1076억800만원)가 뒤를 이었다.

크래프톤(851억3300만원), 엔씨소프트(684억1900만원), 네오위즈(475억7600만원), 데브시스터즈(416억1700만원), 위메이드맥스(537억2500만원), 더블유게임즈(437억6500만원) 등은 각각 400억원~800억원대를 나타냈다.

이외 100억원~200억원대를 기록한 게임주는 액션스퀘어, 와이제이엠게임즈, 미투온, 게임빌, 액토즈소프트, 넷마블, 룽투코리아 등이다.

액션스퀘어는 이날 8.64%(570원) 올랐다. 10월 20일(-1.54%) 이후 4거래일 연속 우상향이다. 종가는 7170원으로 지난 7월 15일(7200원) 이후 약 100여일만에 7000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48만7788주로 전일대비 약 21%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10월 들어 가장 많은 23만719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타 투자자와 기관은 각각 1만328주와 8775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5만6295주를 사들이며 4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전체 시가총액은 80조7018억원이다. 2조777억원이 하루새 증가했다. 대형주의 강세 덕이다.
이날 NHN(-0.27%)를 제외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맏형이 상승 마감했다.

위메이드가 +15.08%로 폭등한 가운데 컴투스(+8.53%), 데브시스터즈(+6.64%)로 급등했다.
크래프톤(+2.05%)과 카카오게임즈(+2.04%)는 2% 넘게 올랐고 펄어비스(+1.94%), 넷마블(+1.18%), 엔씨소프트(+0.80%), 더블유게임즈(+0.78%)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컴투스는 8.53%(1만200원) 뛴 12만98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03만904주로 전일대비 95%가량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10만9319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10월 들어 최대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만4067주와 3만1000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 매수는 10월 10일부터 6거래일째다.

크래프톤은 2.05%(1만원) 상승, 2거래일 약보합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49만8000원이며 거래량은 17만1483주다. 외국인이 6만1835주를 매도, 팔자(SELL) 행진을 7거래일째 이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만8746주와2만3538주를 매집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4%(1500원)로 전일 낙폭(-2.77%, 2100원) 일부를 만회했다. 종가는 7만5200원이며 거래량은 142만1612주다. 외국인이 11만2862주를 매도했다. 10월 13일부터 10거래일째다. 개인은 6만1662주를 팔았고 기관이 13만4441주를 샀다. 10월 14일부터 9거래일 연속 매수다.

넷마블 역시 1.18%(1500원) 뛴 12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3만6428주다. 개인 투자자가 3만148주를 매도, 전일 매수(+3만2212주) 대다수를 토해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1598주와 1만8475주를 매수했다.

엔씨소프트도 +0.80%(5000원) 상승, 다시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종가는 62만7000원이며 거래량은 10만8971주로 전일과 유사했다. 개인이 1만3005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54주와 3330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