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NHN 제외한 맏형 우상향, 전체 시가총액 81조원 돌파 '역대 최고'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하락했다. 게임주는 국내 증시와 역주행했다. 상승 종목이 전일보다 줄었지만 일부 종목이 화끈하게 우상향하며 2거래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위메이드는 또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17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 종가는 4.78%(7700원) 오른 16만8700원이다. 거래량은 258만6488주로 전일대비 약 14%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만5117주와 4818주를 팔았다. 개인은 10만181주를 순매수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최근 급등의 원동력인 '미르4 글로벌' 동시접속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이 연계된 모바일 MMORPG로 지난 8월 론칭됐고 입소문을 타고 이용자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10월 27일 수요일, 코스피가 23.59포인트(0.77%) 내린 3025.4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34억원과 3492억원어치를 팔았다. 상승 종목은 232개며 626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2.81포인트(0.28%) 하락한 1008.95다. 외국인은 79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935억원 379억원을 순매수했다. 477개가 우상향했고 881개가 하락했다. 버킷스튜디오, 엘엠에스, 동방선기가 상한가를, 세종메디칼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01%로 전일(+3.02%)에 이어 2거래일째 초강세를 이었다. 전체 거래량은 소폭 줄었고 거대대금과 시가총액은 크게 증가했다.

상승 종목은 23개다. 전일(28개)보다 5개가 줄었다.
게임빌이 +7.91%로 가장 크게 올랐다. 엠게임(+6.84%), 카카오게임즈(+6.52%), 썸에이지(+5.96%), 한빛소프트(+5.95%), 드래곤플라이(+5.75%), 플레이위드(+5.21%) 등이 강하게 상승했다. 위메이드(+4.78%), 펄어비스(+3.99%), 룽투코리아(+3.39%), 데브시스터즈(+3.31%) 등은 +3%~+4%대를 나타냈다.

하락 종목이 전일 5개에서 7개로 2개가 늘었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NHN, 베노홀딩스, 액토즈소프트, SNK, 조이시티, 크래프톤, 미투온 등이 -1% 내외의 약보합으로 장을 마친 것.

게임빌은 +7.91%(5300원)로 전일(+5.51%)보다 더 큰 오름폭을 보였다. 종가는 7만2300원이며 거래량은 31만6221주로 전일대비 약 29%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5502주, 외국인이 3360주를 팔았다. 기관은 7129주를 샀다.

엠게임이 +6.84%(650원)로 10월 들어 가장 크게 올랐다. 종가는 1만150원으로 9월 2일 내준 1만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450만3273주로 전일(약 76만주)대비 502% 증가했다. 개인이 13만820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만4158주와 1만422주를 순매수했다.

썸에이지는 +5.96%(155원)로 화끈하게 반등했다. 종가는 2755원이며 거래량은 124만3701주로 10월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17만8106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5만8372주를, 기타 투자자가 1만9734주를 순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3981만2911주로 어제보다 141만8117주가 줄었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위메이드맥스, 미투온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반면 14개 종목이 50% 넘게 증가했다. 엠게임, 썸에이지, 한빛소프트, 드래곤플라이, 네오위즈, 모비릭스, 넵튠, 엔씨소프트, 웹젠, 넥슨지티, 바른손이앤에이, 액토즈소프트, snk, 조이시티 등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 거래량은 450만9363주로 전일(약 1124만)대비 60%가량 감소했다. 주가는 0.19%(5원) 뛴 2670원이다. 기관이 2만7107주를, 기타 투자자가 1만8516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3만4007주, 외국인이 1만1616주를 샀다.

전체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871억6900만원이 많은 1조5462억4400만원이다.
위메이드가 4418억4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게임즈가 2409억1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네오위즈(1451억8900만원), 펄어비스(1286억6200만원), 엔씨소프트(1076억9600만원), 컴투스(947억5000만원) 등은 1000억원 내외를 나타냈다.

이외 게임빌, 엠게임, 룽투코리아, 데브시스터즈, 더블유게임즈, 넷마블, 와이제이엠게임즈, 위메이드맥스, 액토즈소프트, 크래프톤이 각각 100억원~600억원대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맥스 거래대금은 204억9700만원이다. 거래량은 87만7033주로 전일(약 221만주)대비 60%가량 줄었다. 종가는 전일과 동일한 2만3400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2만6838주의 매도 우위를, 기타 투자자가 2만8044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5주와 1주를 팔았다.

총 시가총액은 어제보다 1조620억원이 많은 '81조7638억원'이다. 80조 돌파 하루 만에 81조원까지 뚫었다.

대형주가 웃었다.
NHN(-0.87%), 크래프톤(-1.71%)를 제외한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 8개가 우상향했다.

카카오게임즈(+6.52%), 위메이드(+4.78%), 펄어비스(+3.99%), 데브시스터즈*+3.31%), 컴투스(+2.93%)가 2% 넘게 상승했다. 엔씨소프트(+1.91%), 더블유게임즈(+1.85%), 넷마블(+0.39%)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크래프톤은 1.71%(8500원) 하락한 48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3만5071주로 전일대비 약 21% 줄었다. 전일 동반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41주와 2556주를 팔았다. 개인은 9872주를 매집했다. 10월 15일 이후 8거래일만에 매수다.

카카오게임즈는 +6.52%(4900원)로 2거래일째 강세를 보였다. 종가는 8만100원으로 9월 5일 무너진 8만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307만1141주로 전일(약 143만주)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개인이 10월 들어 가장 많은 38만2313주를 팔았다. 외국인도 14만7460주를 매도했다. 기관은 하반기 들어 가장 많은 50만7106주를 매집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1월 3일 2021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펄어비스는 3.99%(4400원) 뛴 11만4800원으로 마감했다. 역대 최고 종가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34% 감소한 113만7549주다. 개인 투자자가 15만353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만3560주와 8만7783주를 샀다. 기관 매수는 10월 19일부터 7거래일째다.

컴투스는 2.93%(380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3만3600원으로 6월 28일 내준 13만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72만2633주로 전일대비 약 29% 감소했다. 외국인이 3만2808주, 개인이 1만845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5만2104주를 담으며 매수 행진을 7거래일째 지속했다.

컴투스는 최근 출시한 모바일 게임 'NBA NOW22'가 한국을 포함한 40개국 애플 앱스토어 스포츠 게임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NBA나우22는 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NBA 정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스포츠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1.91%(1만2000원) 오른 63만9000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6만9654주다. 개인이 2만4828주를 매도, 2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5096주와 5146주를 매집했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월 4일 야심작 멀티플랫폼 MMORPG '리니지W'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13개국에 론칭한다.

넷마블은 0.39%(500원) 뛴 12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3만2860주다. 기관이 1만7770주를 던지며 전일 매수(+1만8475주) 절반 이상을 토해냈다. 외국인은 1만6534주, 개인은 996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