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자회사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11월 1일 장외에서 강세를 보였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계획 발표에 따른 수혜주때문으로 풀이된다.

11월 1일 월요일, 넥슨지티는 5.49%(650원) 오른 1만2500원으로 정규장을 마쳤다. 1만2000원대 종가는 지난 8월 13일 이후 51거래일만이다. 정규장 이후 진행된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는 상승 제한폭(+10.00%, 1250원) 올랐다. 종가는 1만3750원이다.

넷게임즈는 5.23%(800원) 상승한 1만6100원으로 마감했다. 단일가 장외 거래에서는 종가(1만6100원)보다 4.66%(750원) 뛴 1만6850원이다.

이날 넥슨은 정규장 마감(3시 30분) 이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관련 소식을 전했다. 최근 전 사원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 호평받았다며 2022년 1분기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출시와 관련해서는 현지 파트너 텐센트와 긴밀히 협업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서비스 일정을 정해지지 않았으며 새로운 정보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국내 최장수 온라인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으로 2016년 중국에서 판호를 획득하고 현지 최대 게임사 텐센트를 통해 2020년 8월 12일 출시 예정이었지만 하루 전인 8월 11일 론칭이 취소됐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국내 출시 계획에 따른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넥슨의 자회사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장외 상승을 이끈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