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엔씨소프트, 컴투스, NHN엔터테인먼트 등 대장주가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을 견인했다.

10월29일 게임주 평균등락율은 1.02%다. 플레이위드의 상한가를 포함해 총 14개 종목이 상승했다. 넥슨지티 등 8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 컴투스 장중 19만9400원 '신고가'  시총 2조 맛봤다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컴투스는 연일 신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전일 19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10월29일 1.37%(2600원) 올랐다. 장 초반에는 19만94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 들며 상승폭을 반납하며 1%대 상승세로 마감됐다.

이날 기록한 년중 최고치 19만9400원을 기준으로 할때 시가총액은 약 2조100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앞다퉈 컴투스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이중 최대치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00억원과 500억원 이상이으로 또 한번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하고 있다.

► 엔씨소프트 '화끈한 반등'
엔씨소프트가 모처럼 화끈하게 반등했다. 전일보다 7.98%(1만500원) 뛰어 올랐다. 종가는 14만2000원으로 거래량은 48만주를 넘어섰다. 지난 8월 14일(68만8312주) 이후 최고치다.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전일보다 4.78%(3500원)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거래량은 평소 거래량의 2배에 가까운 87만8000주를 넘었다.

잇단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일본에서 흥행을 거둔 '라인팝'  속편 '라인팝2' 을 출시했다. 이어 10월29일에는 숫자를 활용해 블록을 터트리는 퍼즐게임 '젤리 몬스터즈 온더락(Jelly Monsters On The Rocks)'을 한국,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134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이 외에도 4분기  ‘도와줘잭’, ‘킬미어게인’, ‘크루세이더퀘스트’, ‘벌레공주’ 등 10여종의 각기 다른 장르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 뮤IP 사업 잇단 낭보…웹젠, 5거래인 연속 상승 
웹젠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일보다 2.94%(400원) 오른 1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만5550원을 기록하며 지난 10월22일 52주 최고치 1만5150원을 갈아치웠다.

뮤IP 기반 웹게임 '대천사지검'의 흥행으로 인한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이어 10월 28일에는 신작 온라인 MMORPG '플라곤'을 론칭하며 신성장 동력 마련에 대한 가능성이 부각됐다.

10월29일에는 뮤IP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의 중국 흥행 소식이 전해졌다.

웹젠은 전민기적의 중국 테스트가 대성황을 이루며 일주만에 서버를 30개로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iSO 버전만 출시, 향후 안드로이드 버전이 더해지면 이용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넥슨지티, 서든어택M 지표 발표(10월28일) 후 급락
넥슨지티는 12%(2700원) 떨어졌다. 종가는 1만9800원이다. 넥슨지티는 지난 8월 이후 인칭슈팅(FPS)게임에 기반한 '서든어택M: 듀얼리그'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9월21일 출시 당일 하락했지만 이후 10월23일부터 27일까지 3거래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10월28일에는 구글플레이 무료 인기 1위를 등극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 주가는 1.32%(300원) 하락했다. 이어 10월 29일에는 10% 넘게 빠졌다.